일단 많은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꾸벅...
소비자 보호원, SK고객센터, 대리점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내일 휴대폰 개통철회하러 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기분 안나쁘다면 갤S5로 바꾸시면 어떻냐고 하던데 참... 할 말도 없더군요.
SK고객센터가 제일 빨리 일처리 잘해주고 잘들어 줬네요...
대리점 측 직원들이랑 사장들은 할부 계약서고 뭐고 완전 모르쇠 그리고 말 앞뒤 안맞고 그러다가
법조항 읊조리니까 어버버...
제일 빡치는건 소비자 보호원이네요...
총 3번전화를 걸어서 3명과 상담했습니다.
1번 상담원은 휴대폰은 한번개통하고 사용하면 아예 개통철회가 절대 안된다고 못박고
2번 상담원은 제가 할부거래법률 줄줄줄 말하니까 어버버 하면서 제가 신입인데 죄송하다고 절 더 미안하게 만들고
3번 상담원은 역지사지로 절 몰아치더군요... 승질까지 내면서 할부거래 청약취소 법안 말하고
법률구조공단에서도 휴대폰은 개통철회는 가능하며 설사 전자제품은 안된더라 해도
대통령령6조에 의해 휴대폰은 가치하락품이 아닌걸로해서 개통철회 환불 가능할걸로 알고 있다!
또박또박 말하니까 진짜 그래서요? 깔깔깔?<---- 이런 느낌으로 그럼 민사로 가세요! 딱 한마디 하길래
그럼 도대체 소비자 보호원은 왜 있는거냐고 물으니까
자기들은 중재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럼 실질적으로 취하는 액션은 없느냐 물으니까 자긴 사법기관이 아니라서 뭘 못 한다고..
그럼 그런기관이 왜 있냐고 물으니까
소비자님을 도와드릴 수 없다.... 라는 대답을 듣고
그럼 지금 이 음성 녹음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아주 당당하게 저도 녹음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님~
제가 혹시 잘 못 알고 전화한 줄 알았네요..
짜증나고 뭔가 기분나쁘며 파란만장한 하루였는데...
어머니께서 그냥 자꾸 그냥 폰쓰자고 하네요 저보고 진상 같다고...ㅠㅠ
저... 진상인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