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연락하는 이성에 대해서 조금 길지만 조언좀 구해요

비타7677 작성일 14.04.09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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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조금 길지만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좀 구해보고자 한글 올려봅니다

sns로 연락을하게된 여자가 있습니다 서로 연락 주고 받다가 여자쪽에서 자기는 호감가지고 연락하는데 너도 나와 같은게 아니라면 선을 긋자고 하길래 저도 비슷한 심정이라 서로 호감가지고 연락하게 됐습니다 제가 2월초에 일을 그만둔 상태라 2월 한달만 쉬고 3월부터 공부를 할지 재취업준비를 할지 정하려 했는데 이친구와 연락하면서 3월도 내내 계속 날새가며 연락하고 이 친구 좋아하는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내기 지면 상대방이 원하는 프사랑 글귀로 바꿔서 하루동안 걸어놓기도 하고 제가 답장 늦게보내면 여자한테 답장 늦으면 안되는 이유라며 동영상도 보내주고 누구 만나려고만해도 여자만나느냐 어디가느냐등 물어보길래 관심있는게 맞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커플마냥 대화했거든요 삼월부터 중간중간 제가 만나보자고 했는데 약속이 있거나 평일 만나자하면 주말로 시간을 바꾸고 주말되면 몸이 아프다고해서 만나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끌다가 왠지 만나지 못하면 의미도 없고 저도 시간 이대로 보내기만하는거 같아서 삼월말에도 못만나면 맘접으려고 만나자는걸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그랬더니 만났을 때 지금 우리관계가 깨지는게 두렵고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만나지못하면 의미도 없을 것같아서 계속 말했고 몇일 생각해보겠다더니 이틀후에 사월첫째주 목요일에 만나자고 말하더군요 당일이 돼었을 때 뭐먹을까라고 물었더니 속안좋다고 밥말고 다른거 먹자 하고서는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무슨일이냐고 물어도 대답도없고 전화도 안받았구요 그러더니 이틀후에 자기 카스에 병원사진을 올리면서 입원했다고 글을 올리더군요 

적어도 약속한 사람인 제톡을 보고 답은 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은 들었고 그부분을 따지면서 장문으로 글을 길게 작성했고 끝내려하며 마무리라도 깔끔하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답장이 왔는데 눈이아파서 답장 못하고 있었다고 다음에 만나서 말하려 했다고 말을하네요 그러더니 지금도 다 답장안하는데 저한테만 하는 거라면서 이야기를하는데 이미 전 뭔가 꺼림직한 상태였고 정말 끝내려 했는데 그동안 연락하며 지낸 시간과 그 친구 아픈이야기 들었을 때 정말 가슴도 먹먹하고 제가 다 슬프기까지 했던 감정도 있는 상태라 저도 이렇게 끝나버려 울적하다하니 자기 누워있는데 눈물이 고인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몇마디하다 그 친구가 친구로라도 볼생각 없는거지?라고 하길래 만날 생각이 없는건 아니였나란 생각이 들었고 입원해 있는 병원이라도 찾아가 볼까해서 지금 대화 가능하지라고 물었고 응이라 하길래 입원하고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뜸들이더니 내일 퇴원할것같다면서 밧데리 없다고 내일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날 연락이 없길래 새벽에 저는 또 이렇게 만나는거 미뤄지고 그러면서 흐지부터 연란만할거같아서 톡으로 완전 속은 기분이다 한두번도 아니고라고 보냈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랑 사귀기로 했다네요 ㅋㅋ 매번 고백 했다고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던 사람인데 제가 호감가지기 전에 주변에서 좋은 사람 찾아보라하니 너는 니가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이성친구가 사귀자고하면 감정이 생길것같냐면서 다시는 그런말 하지 말라고까지 한적 있어서 믿음이 안가는데 만나는걸 강하게 밀려하니까 없던 감정이 샘솟나봅니다 톡 마지막에 그냥 어떤 이상한애가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너한테 잠시나마 기대고 웃었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미안해라고 딸랑 보내놓더니 톡은 차단하고 카스는 친구삭제해버렸네요 

지금전 이 친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르겟습니다 첨에 믿은 이유는 카스에 자기 사진도 다양하게 올라와있고 친구들이 댓글도 달고 톡으로 개인 적인 이야기랑 나온학교등 정말 많이 이야기를 해와서 거짓은 없는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아 실존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거든요 잘 연락해오다 만나자하니 병원 입원하고 다치고 한달에 한번있다는 그날도 일주일만에 만나기로 하기 몇일전부터 찾아와서 통증땜에 또못보고 또 만나려 하니 남친이 생겨버렸네요 ㅎㅎ 항상 만나면 뭐하자라고 이야기하는건 그친구고 만나자고 말한건 저였던거 같습니다 만약 만나자 안했으면 사월에도 계속 연락하며 시간 낭비했을거 같거든요 

어장관리는 아닌거 같은게 제가 초콜렛기프트콘도 받고 피아노 연주한거 음성파일로도 받고 카톡 이모티콘도 받고해서 저도 뭔가 주려하니까 거절하면서 만나면 아이스크림이나 사달라한게 전부라 그냥 전 게임 같이하고 밤새 톡한거 밖에 없거든요 물론 친구들은 그만큼 시간날리고 남은건 게임 레벨업한거 밖에 없다면서 질타하고 다양한 추리를 하더군요 어장관리라느니 실은 콧수염난 40대 아저씨라느니 실존 인물이 아닐거라느니 사진이 보니까 다른 인물이라느니 댓글단 친구들도 가짜라느니 다양한 의견을 말하더라구요 오늘로서 관계가 끝난거 같긴한테 적어도 실존 인물인지나 알고 싶을 정도네요 만약 내가 그동안 그사람이라 믿고 연락하고 지내며 시간 보낸 친구가 싫은 그사람이 아니면 정말 스스로한테 엄청 화가 날거 같거든요 적어도 마음이 진심이였던만큼 제가 호구 된거같고 애초에 그애가 너는 특별하다느니 호감간다느니 연애는 하고싶다느니 이런 말하며 톡해오지 않았다면 질질끌지도 않았을 일인데 말이죠 대체 이런 경우는 무슨 경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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