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친구분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시는데
검은 정장 입은 남자분이 일어나시더니 주목해달라고 하셨다고 한다.
본인은 이번에 세월호에서 차디찬 모습으로 돌아온 정차웅군 아버지인데
오늘 장례를 치르고 오는 길이라고,
응원해준 국민들한테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면서
테이블마다 소주 한병씩을 돌리고 가셨다고 했다.
가슴이 아파서 계속 눈물이 난다.
가장 힘들 당사자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한다.
당신이 함부로 지껄인 "미개"의 수준은 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