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젊었을때..그러니까 20대초 쯤에는 저보다 키크고 좀 강한 성격을 가진 여자를 만나고 싶어했답니다 ㅎㅎ
(제 첫 여자친구 키가 176cm 였었던 ㄷㄷㄷ)
제 성격이 좀 조용하고 그런 성격이라 저랑 반대되는 저를 좀 리드해줄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죠
그러다가 실제로 사귈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위 제목처럼 인터넷에서 츤데레라고 불리는 성격을 가진 여자였어용
근데 뭐 인터넷에서 보는거랑 사귀는거랑 실제로 많이 다르더라구요..겉과 속이 너무 달라서 말을 해도
이게 진짜 속마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마음 못 알아주면 서운해하고 삐지고 그게 반복되니까 지치고..인터넷의
츤데레는 실제로는 의도치 않게 순수하게 짜증 잘 내고 까칠한 성격이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두달정도 사귀다가 결국 헤어지고 말았더랬죠 ㅎㅎ 헤어지는것도 한번에 팍 헤어지지 못하고 서로 미련이
남아서 징그럽게 가늘게 갔습니다..도심 한복판에서 제 멱살을 잡고 죽어도 못 헤어진다고 소리도 지르고
서로 세지도 못할 정도로 울고 불고 했다가..하..쉽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경험 이후로는 이제 잘 웃고 성격 좋은 분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어요
혹시 짱공유 분들중에 츤데레 라고 느낄만한 성격의 이성을 사귄 분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