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처음으로 부산여행 간다고 좋은 곳 추천 해달라고 글을 썼었는데요..
짱공 형님들 덕분에 부산여행 아주 잘 하고 왔습니다ㅎㅎ
여행 가기전에 지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부산 여행 가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라고 했는데
태종대나 달맞이고개,해운대 가서 바닷가 바라보고 있으면 진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날은 숙소에 짐 내려놓고 용두산공원 둘러보고 정우성님이 알려주신 태종대 옆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을 갔는데......
저도 좋았고 여친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여친은 부산을 여러번 가보긴 했는데
해양박물관은 처음이라면서 굉장히 만족해 했습니다 정우성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태종대 입구에서 짬뽕을 먹고 태종대를 걸었습니다 아우 진짜 태종대 최고입니다!!ㅎㅎㅎ
이건 뭐 말로 표현을 못하고 올라가면서 내내 우와우와 연발하면서 좋다고 다녔네요ㅎㅎ
그리고 둘째 날은 아점으로 개금밀면을 먹었는데.. 저는 그냥 냉면 같았어요;;
냉면보다는 부드러운 면? 이정도???
그리고 해운대로 가서 여러분들이 볼거 없다고 하던 아쿠아리움으로 갔지요
사실 가기전에 티몬에서 아쿠아리움 표를 구매를 해놔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ㅎㅎ
가기전에 짱공님들 얘기 듣고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저는 또 신나게 우와우와 하면서 돌아다니고 사진도 찍고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구경하면서 달맞이고개쪽으로 이동하는데 아 젊은 여성분이
나이키 쫄쫄이를 위아래로 입고 열심히 달리면서 오시더라구요 것도 위에는 탑이었지요
저는 또 그걸 보고 우와우와 거리다가 여친한테 까이고.....
달맞이 고개도 열심히 걸어 다니면서 우와우와를 연발ㅎㅎㅎ
그리고 옵대장님이 알려주신 수변공원을 갔는데 바람이 엄청 부는데도 회떠서 소주 한잔씩 하시는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술을 좋아하는지라 그 분위기를 느껴 볼 생각으로 여친한테 회떠서 한잔 하자니까
싫다고 해서 그냥 걷기만 하다 왔어요ㅠㅠ
이틀 연속으로 엄청 걷기만 했는데 힘들 다는걸 못느낄 정도로 경치에 푹 빠져서 다녔네요
저녁으로는 그냥받아들여님이 알려주신 굴국밥을 맛나게 먹고 숙소로 ㄱㄱ
여친이 굴국밥도 맛있다고 콧소리 내가면서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부산시민공원을 개장했다고 버스를 타고 ㄱㄱ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로 나들이 오셨는데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아 할거 같아요
넓어서 뛰댕길수도 있고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할 수 있는곳도 있고...
단점이라면 태양이 너무너무 뜨겁다는거........ 부산시민공원을 마지막으로 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아! 쌍둥이네 돼지국밥은 못먹었네요...오전 11시쯤에 도착했는데 그때도 이미 줄을 서 있는 상태라.....
여친이랑 포기하고 갈비탕을 먹으러 갔는데....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곳인데 공기밥을 어제 팔다 남은걸 줘서 그런가
탕에 밥을 말아도 풀어질 생각을 안하고 아주 똘똘 뭉쳐있네요ㅡㅡ
부산여행 하면서 서울에도 이런게 있었으면 하는 점은.....
음..... 버스 뒷문으로 승차를 못하게 하네요.. 굴국밥 먹을려고 버스 탔는데 뒷문으로 아줌마 한분이 올라타니까
방금전까지 저희한테 인사를 해주셨던 친절한 기사님께서 버럭버럭 소리 지르면서 왜 뒤로 타냐고
당장 내려서 다시 앞으로 오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는데 아주머니가 슬쩍 사람들 틈으로 숨으니까
또 소리를 지르시면서 당장 내려서 앞으로 오라고 하니까 그제야 내려서 앞문으로 다시 승차.
이런건 서울에서도 좀 봤으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친은 이미 부산을 여러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재미 없어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좋은곳과 맛집을 알려주셔서 제 여자친구한테 점수 좀 땄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사진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