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009년 초에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서로 마음에 이끌려 사귀게 되었습니다. 약 100일 사귀고 저는 아닌 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매달리는 그녀 때문에 저는 당시에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1년을 더 사귀게 되었습니다.
2010년 초에 헤어지고나서 저도 어떻게 하다가 6개월 여를 그냥 연락하며 그녀와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에 2010년 말에 그녀가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너무 그녀가 보고 싶으면서 그녀 생각이 나는 것 입니다. 당시에 힘들었습니다.
약 3개월 후에 사귄 그녀는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막상 연락이 오자 딱한 마음에 그녀를
챙겨줬지만 여자로 보이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만나서 위로 해줄 때 마다 이성적인
감정이 없다는 저의 입장이 더욱 확고해 졌습니다.
그렇게 또 1년을 그녀와 연락하며 지냈고 그녀는 또 남친이 생겼습니다. 또 저는 순간 제가 이 여자를 사랑하나..하며
혼자 앓았습니다. 그녀는 약 6개월 사귀고 저에게 미안하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딱한 마음에 또 챙겨주고
밥도 사주며 챙겨줬습니다. 만날 떄 마다 전혀 이성적인 감정이 없고 섹스어필도 없었으며 그저 친동생 같단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볼 때 마다 확고해졌습니다.
그래서 사귀자해도 안 사귀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그녀가 시집을 갔습니다. 이제는 영영 보지 못한다는 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다시 내가
그녀를 좋아했나 생각이듭니다. 만약 그럴일이 더이상 없지마 가정하에 그녀가 돌아온다면 저는 똑같이 친 동생
같이 챙겨줄 거 같고 사귀진 않을거 같은데 왜...자꾸 가슴이 아프고 보고 싶을까요?? 꿈에 나오고 심지어...
이게 쓸데없는 집착일까요? 아니면 사랑인가요? 아니면 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