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아나운서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발음공부를 퍼왔습니다. 함 보시고 따라해보세요.
발음에는 모음과 자음이 있으며, 이는 유성음과 무성음으로 구별한다. 자음은 단독으로 음절을 형성할 수 없고, 음절의 주음이 되기 어려우나 모음은 단독으로라도 음절을 형성하고 음절의 주음이 된다. 또한 자음은 조음이고 모음은 악음이며 모음은 자음보다 구강내에서의 통로가 비교적 넓다.
발음을 바르게 내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ㄱ. 호흡을 충분히 할 것.
ㄴ. 목에 힘을 주지 말 것.
ㄷ. 머리와 목구멍과 가슴의 공명을 적당한 비례로 할 것.
ㄹ. 입술과 혀와 턱을 빨리 움직일 것.
표준발음의 기준은 사전마다 약간의 견해차이가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최신의 완벽한 사전에 의거하여 아나운서는 항상 국어사전을 찾아가면서 정확한 발음을 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어떠한 특정한 음에 대하여 그 음가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발음장애라 한다. 발음장애의 가장 많은 것은 'ㅅ'계 자음의 발음장애로 ㅅ,ㅈ,ㅊ등의 치찰음을 발음 할 때에 나는, 즉 바람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 "쉿쉿"하는 쇳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는 것을 말한다.
자고저 장단음과 음운현상 및 표준발음 규정에 따른 변음, 숫자의 변음, 그리고 틀리기 쉬운 발음등을 살펴보겠다.
(1)자고저음
국어발음에 있어서 특히 모음의 경우 음의 고저와 장단이 있어서 말의 의미가 구별된다.
음의 고저는 우리말중 말머리가 거성으로 나던 자음은 거의가 높이 발음되는데 모음중에는 'ㅓ'와 '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ㅓ'음이 'ㅡ'와 'ㅓ'의 합음처럼, 'ㅕ'음은 'ㅡ'와 'ㅕ'의 합음처럼 발음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발음하는 요령은 혀는 'ㅓ'와 'ㅕ'음을 내고 입모양은 'ㅡ'음으로 발음하면 된다.
예) 없다(無)[(으어)ㅂ다].................높은 어음
업다 [업다].......................보통음
건:강, 거:리, 덜:되다, 덤:멀:다
<표 1-2>
(2) 음의 장단
위에서 말한 고음은 거의 모두가 장음에 들어가는데 음의 길고 짧음은 한자어에도 있고, 음절의 생략으로 인해 길게 발음되는 것도 있다. 사전에서는 낱말의 길게 발음해야 할 부분의 위에 [-]나 옆에 [:]로 표시한다. 항상 찾아보도록 하고 다음의 예를 참고 한다.
예1) 같은 우리발음, 다른 뜻일때 달라지는 장단
말+-言: 감+-枾: 골+-郡: 공+-共: 攻:
+-馬 +-去 +-怒 +-公 空 功
눈+-雪: 발+-簾: 돈+-金錢: 頓:
+-眼 +-足 +-敦
밤+-栗: 벌+-蜂: 별+-星: 방+-放: 防:
+-夜 +-罰 +-別 +-房 方
새+-鳥: 섬+-島: 양+-洋: 배+-倍:
+-新 +-石 +-量 +-梨 服 船
이+-利: 해+-害: 손+-損: 孫: 사+-使: 死: 四:
+-齒 +-太陽 +-手 客 +-私 砂
예2) 같은 한자음이고 같은 뜻일 때 달라지는 음의 길고 짧음.
가명+-家名: 한 집안의 명칭, 집의 아들.
+-假名: 거짓으로 일컫는 이름.
감상+-鑑賞: 예술작품을 감식하여 깊이 음미하고 이해함.
+-感想: 느낀 생각.
강요+-綱要: 강령이 될만한 요구
+-强要: 강제로 요구함.
강도+-强度: 강렬한 정도.
+-强盜: 폭행, 협박의 수단으로 남의 재물을 뺏는 도둑.
내객+-內客: 여자손님, 안손님
+-來客: 찾아온 손님.
방언+-方言: 지방 사투리.
+-放言: 함부로 하는 말.
시계+-時計: 시간의 측정기구.
+-視界: 시야.
원수+-元首: 국민의 수상.
+-怨讐: 원한의 상대자.
(3) 틀리기 쉬운 발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람에 따라서는 어떤 특정한 음에 대해 그 음가를 재데로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발음장애라 한다. 발음장애에는 발음기관으 이상에서 오는것과 습관에 의한 잘모쇼에서 비롯된 것이 있다. 또한 젊은 세대에서 국어발음의 오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개중의 학자들에겐 오히려 정당한 것으로 인식될 정도로 보편적인 오용도 있다.
쉽게 발음하려는 언어생활습관에서 오는 틀린 국어발음은 사전연구와 노력에 의히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하다.
국어발음의 요용유형과 주의해야할 발음에 대해 다음의 예를 보고 항상 소리내어 발음해 보도록 한다.
① 'ㄴ,ㅁ'이 'ㄱ'과 연접할 때, 'ㅇ'으로 틀리게 발음하는 경우, ( )안은 틀린 발음.
예) 감기(강기), 근거(긍거), 문교부(뭉교부), 변경(병경), 감격(강격), 안경(앙경), 연구(영구), 참가(창가), 한강(항강), 한글(항글), 한국(항국), 단결(당결)
② 'ㄴ'이 'ㅁ, ㅂ, ㅍ'과 연접할 때, 'ㅁ'으로 틀리게 발음하는 경우.
예) 근무(금무), 산불(삼불), 건망증(검망증), 신문(심문), 안마(암마), 인물(임물), 단명(담명), 전매청(점매청), 한반도(함반도), 만물(맘물), 반포(밤포(밤포), 전부(점부)
③ 'ㅂ'이 'ㄱ'을 만나 'ㄱ'으로 틀린 발음을 하는 경우
예) 밥그릇(박그릇), 습관(슥관), 입구(익구), 접근(적근), 합격(합격), 잡곡(작곡), 합계(학계)
④'ㅎ'을 'ㅇ'으로 발음하는 경우
예) 오후(오우), 음향(음양), 위험(위엄)
⑤ '의'발음의 세가지
'의'는 위치에 따라 다음 3가지로 발음된다.
a) 첫음절의 '의'는 으(ㅡ)와 이(ㅣ)의 합음으로 제대로 발음한다.
에) 의사, 의논, 의지, 의정부, 의성어
b) 소유격조사의 '의'는 영어의 e에 가깝게 발음한다.
예) 나의 집, 우리의 사명, 사랑의 학교, 진리의 소리
c) 그외의 자리에서의 '의'는 이로 발음한다.
예) 의의, 빈주주의
⑥ 모음의 주의할 발음
a) '에'와 '애'
'애'는 '에'보다 입을 많이 벌리고, 혀끝을 아래 잇몸에 단단히 부티고 앞으로 내밀어 소리내며,'에'는 '애'보다 입을 적게 벌리고, 혓바닥을 아래로 미는 기분으로 발음한다. ( )은 틀린발음
예) 제헌(재헌), 배분(베분)
b) '외', '왜', '웨'
'외'발음은 힘든 발음으로 '왜'와 구별하여 단소리로 발음한다.
'외'는 '오'를 발음할 때보다 조금 처진, 그러나 많이 오무린 입2모양을 하고 홀소리이므로 그대로 그 상태대로 유지하면서 소리를 낸다. '왜'는 '오'와 '에'로 발음하며, '웨'는 '우'와 '에'를 발음한다.
예) 왼쪽(왼쪽), 외교(웨교), 외상(왜상)
d) '아'와 '와', '어'와 '워'
발음하는데 소홀하다보면 '어'와 '와'를 '어'와 '워'를 혼돈하여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예) 관계(간계), 장관과(장간과), 보급과(보급가), 광화문(강화문), 탈환(탈안), 문화인(문아인), 권투(건투), 훨씬(헐씬)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쉽게 발음하려는 습관과 무관심으로 인해 정확한 발음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발음기관의 이상이 아닌한 교정이 가능하므로 아나운서라면 더욱 관심을 갖고 열심히 연습해서 바르고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어야겠다.
(4) 숫자
수는 특히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그 의미를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따라서, 숫자를 빨리 파악해서 정확히 말로 옮길 수 있도록 항상 연습해야 한다. 숫자의 크기에 관계없이 더듬거리거나 틀리지 않고 바르게 읽을 수 있는 숫자의 센스를 길러야 하겠다.
뉴우스에서 특히 숫자가 많이 사용되어 정확성을 요하는데 읽을 경우에 그 숫자에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즉 23명...명을 읽을때 스믈세명...다섯명 혹은 이십삼명...오명등으로 읽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전과의 식으로 읽어야 한다.
숫자의 발음에도 장단음이 있는데 이(2), 사(4), 오(5)와 둘(2), 셋(3), 넷(4)네(4), 댓(5), 열(10), 쉰(50), 만(10000)은 장음으로 길게 발음되며, 나머지는 단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