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31살 9급공무원 도전에 관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저는 철도대학을 나와서 철도시설공단 하청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내 파벌싸움이 심한데 입사초기부터 대처를 잘못하여 현재 낙동강 오리알 신세입니다..ㅠㅠ

파벌싸움은 너무 길어 여기에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대충 요약하자면

처음부터 두 파벌 사이에 끼여서 오도가도 못하다가 결국 한쪽을 선택하지않고 중립을 지키는 바람에 양쪽에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았어요..ㅠㅠ

그래서 현재 회사에서는 도저히 미래를 찾기 힘든 형국이고 이직을 생각했지만 철도가 워낙 바닥이 좁기 때문에 쉽지않네요..ㅠㅠ 그래서 결국 생각해낸 것이 공무원 시험입니다..ㅠㅠ

고등학교때까지는 열심히 공부했었고 학교에서도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25살까지는 취업준비로 영어공부를 많이 했었고 토익 800점 수준이었어요. 물론 7년동안 손 놓고 있었더니 이제 수능연단어 조차 모르는 것이 더 많더군요. 하지만 공부를 시작한다면 열심히 할 자신있고 각오도 돼있습니다.

문제는 내년에 합격해도 32살 9급 공무원.. 실제로 발령받으면 33살이겠죠...

나이때문에 그냥 참고 회사생활하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ㅠㅠ

만약에 여러분이 저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ps> 아까 올린 조공은 삭제됐지만 전 꿋꿋이 다시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