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청년입니다. 살면서 경찰소 한번 안가봤는데 오늘 생전 처음가봤네요.
사건의 발단은 저녁 식사후 나와서 조금 걷다가 담배를 피고 있는데 어떤 40대 후반? 50대초반? 정도 되는 남자가
'너 몇살인데 담배피냐' 하시길래 나이 말씀드리고 아 신분증 보여드리냐구 어려보여서 그렇다구 근데 자기 아는 사람 건물
앞에서 담배피고 있냐고 (여인숙? 목욕탕? 입구가 아닌 패쇄되어 막혀 있고 사람이 안지나는곳에서 폈습니다. 금연구역도
아니었고 아무튼 그래도 어른이 얘기하니 담배를 껏더니 '왜 여기다가 꽁초 버리냐고' 이러시며 욕 섞어 말하며 기분나쁘게
말을 하시더군요. 아니 일단 말씀하시니까 제가 담배를 들고 얘기하는건 예의가 아니니깐 끈거고 말씀 드렸듯이 여기다 버
리지 않는다고 말하니 '너희가 여기서 맨날 꽁초버리고 그러는거 아니냐고' 슬슬 욕이 심해지더니 저도 열받기 시작해서 아
니 저희가 건물앞에서 핀거는 죄송한데 그래도 말씀하신거처럼 남에게 피해안주기 위해 여기서 폈고 피해가 갔다면 저희가
치우고 가겠다고 했더니 말 대꾸하냐고 나이도 어린색기가 하면서 뭐라하시길래 서로 이제 말싸움하다가 제 팔을 끌어당기
길래 같이 신랑이 벌이다가 몸싸움이라 하기도 모하고 서로 깍지끼고 밀고 당기듯이 하다가 갑자기 엄지손가락이 뿌러진거
같다고 못쓰겠다고 그러더군요. 월래 다쳐있던건지 제가 꺽어버렸다면은 이해를 하겠는데 힘을 줬으면 같이 줬지 일방적으
로 준게 아니라 참 어이가없더요. 경찰을 부른다고 그러면서 니네 부모가 없네 없게 생겼네 하면서 정말 짜증나는 말 투성이
더군요. 그러다가 그쪽 집안 뭐 처형인지 경찰에 신고해서 손이부러졌다고 맞았다고 이러면서 신고를 하더군요. 경찰이 오
니 이제 서로 얘기 들어 보니 먼저 시비건건 이쪽이고 아무튼 삐끗하신거 같은데 여기서 안끝내시면은 경찰소 간다고 저희
는 끝내는 쪽으로 가려 했으나 ' 아 나는 이거 뿌러진거 같다고 이거 보라고 부었다고 경찰소가라고' 이러더군요. 아 그러면
은 가자고 법대로 하자고 계속 손 부여잡더니 병원가야된다고 해서 사라지고 저는 일단 진술서 쓰고 금요일날 오후6시에 둘
이 보자고 하더군요. 일단은 먼저 폭언욕설을 하고 먼저 접촉을 해서 정당방위가 됐다하더라도 상대방이 상해를 입었기에
아마 치료비를 물어 주던지 할꺼라고 정확한 물증도 없고 라며 경찰들이 말하더군요. 딱 봐도 전치 몇주네 하며 얼마 달라
이렇게 할꺼 같아서 저도 잘못은 했지만 충분히 치료비 대드리고 크게 일 안커지고 끝낼거를 손가락 부여잡으며 못배워처먹
었네 앞 뒤 다 짜르고 자긴 잘못없다고 그러면서 박박 우기더군요. 웬만하면 이해하고 매사에 좋게 좋게 넘어가는 성격인데
저도 이제 이대로 당할 수 만은 없다 생각해서 전에 왼쪽팔꿈치 뼈가 으스러진적이 있어서 상해진단서 뗘보니 염좌? 염증같
은게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2주는 뗬습니다만은 돈은 돈대로 10만원 날리고ㅠ; 진단서 내러 갔더니 일단 금요일날 오후6시
에 가져오시라고 아직 입건이 안됐다고 그 얘기를 하더군요. 일단 목요일이나 금요일날 입건처리가 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참 오늘 왜르케 꼬이는지 ㅠㅠ 일단 저도 처음인지라 법, 의료쪽에 종사하는 지인들과 가족들도 몇분들이 계셔서 물어보니
그런 일은 허다하다고 그냥 애초에 합의를 보는게 좋다고 똥 밞았다 생각하고 물어주고 말라고 했으나 이미 진술서 작성하
고 했으면은 아마 그쪽에서 신고했으니 아저씨가 취하하는게 아니면은 안될꺼라고 그냥 해결되서 추징금을 물던 합의가
안되서 서로 벌금을 물더라도 그런 사람들한테 뭐 합의하자고 그런말도 하지 말라더군요. 물고 늘어진다고...
하.. 복잡합니다 ㅠㅠ.. 살면서 이런일은 처음 겪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