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유형의 친구 어떠신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최에녹 작성일 14.07.08 0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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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흔히 말하는 베프

어렸을 적 부터 서로 가난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잘 맞아서 불알친구가 됨 

첫사랑 고민도 같이 하고 진로 문제도 같이 하고 부모님들도 서로 잘 알고 집에도 자주 놀러감

 

하지만,

 

1.13여년간 술자리에서 절대 계산안함.당연히 매번 얻어먹음.잘 먹었다/고맙다/다음엔 내가 쏠께라는 표현같은거 없음.

이 친구 직장은 잠실에 있는 대기업에 입사한지 6년차.

솔직히 친구사이에 돈가지고 뭐라고 하기 그러다 한번 말한적 있는데

자기는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셔서 이런 술값 내는게 아깝다는 말을 함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누구는 어머니가 없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듦

자기자신이나 여자친구한테는 돈을 잘 쓰고(야구/여행/자전거 등)저번달에 차 뽑고 

다음달에는 파리로 혼자 여행간다고 자랑함.그저께 술자리에서도 3차까지 갔지만 돈 안냄

 

2.예를 들면 이 친구가 4대 독자라 설/추석 명절에 친척이 없어서 집에만 있는다고, 자기는 명절이 싫다고 말한 뒤로

매번 명절마다 선물세트 가지고 찾아뵙고 인사드렸으나 이 친구는 7년간 한번도 저희 집에 인사한번 오지 않음

집이 마을버스 2정거장 거리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함

 

3.이 친구 성격이 그때 그때에만 잘하는 성격이라,

고등학교 때 아무리 친해도 대학교 가면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연락끊음

회사 취직한 뒤로 대학교 때 친구들과 연락 끊음

어느순간부터 일방적으로 이쪽에서 연락하게 됨 좋을 때 슬플 때 곁에 없음

1년에 보통 3번정도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전부 자기 쉬는 주말에 스케줄취소되거나 할 일이 없을 때.그 때에 한정됨.

 

 

다른 친구들은 2년전쯤부터 이제 이 친구는 친구라고 생각 안하고 그냥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적당히 관계만 유지하고 있음 

저는 그래도 불안친구고 중간에 엮여있는 친구들도 많고그래서 이해하자 안고가자 했는데

저도 모르게 요즘 갑자기 어느 순간에 저런 사실들이 떠올라 열받고 이게 단순히 유치한 열등감인가 내가 쫌생이인가하는 모습에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되서 이제 그만 절교하자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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