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오미사꿀빵
오미사꿀빵은 통영의 유명 제과점 제빵기술자로 근무하던 창업주가 독립하여 세운 곳이다.
1960년대 초 아무런 상호 없이 집 앞에 가판을 펴 도넛, 꿀빵 등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 오미사꿀빵의 시작.
오미사꿀빵은 따뜻한 기온에도 쉽게 상하지 않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 꿀빵의 재료는 단순하다.
밀가루와 팥, 그리고 꿀이 전부다. 말랑말랑하고 단맛에 길들여진 요즘 입맛에는 팍팍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맛도 맛이거니와 오미사꿀빵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한정판매 때문이기도 하다.
일정량을 만들어 놓고 판매가 끝나면 문을 닫는 것이 오미사꿀빵의 원칙.
이 때문에 오후에는 꿀빵 맛을 못 보는 경우도 왕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