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의식(철학)없는 삶에 대하여

네오지온 작성일 14.07.15 1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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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유명한 코메디언이 다트머스대학에서 졸업생 축하 연설을 통해 말하기를 철학을 전공한 학생이 먹고살려면 고대 그리스로 가는 수밖에 없다며 농담처럼 이야기 하지만 농담만은 아닌 현실이 왼지 모르게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특히 높은 의식수준이 필요한 일들 일수록 특히 철학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철학 없는 과학자는 원숭이처럼 흉내만 내고 철학 없는 정치인은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되풀이 할 뿐입니다. 훌륭한 요리사는 음식에 자신의 철학을 담는 법이고 훌륭한 예술가는 진정한 의미의 철학으로서 창조를 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이처럼 삶의 낮고 높음에 관계없이 모두 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지만 어째서인지 철학은 그저 오래되어 빛바래고 눅눅해진 종이처럼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의 가치를 그저 돈과, 성적과 같이 수치화 정형화 하는 데만 급급하여 진정한 삶의 의미를 가르치는 철학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왜 우리는 아이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의미 있는 삶에 대하여 가르칠 수 없는 걸까요?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삶의 진정한 가치에 등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평범한 92%만이 받게 되어 엄청난 우위에 있게 해주는 졸업장, 실패한 8%의 루저들, 빌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게 해주는 졸업장이 과연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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