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머리를 자르고 편의점에 살게 있어서 들어갔는데
행색이 완전 초라한 할머니 한분이 삼각김밥을 들고 서서 있으시다가
나를 보고 손주 같아서 그러는데 이틀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셨다고 이거 하나만 사주면 고맙겠다고 하셨다...
하도 동정심을 이용해서 사기 치는 사람이 많아서 순간 고민을 했지만 마음이 짠해서 고르신 삼각김밥에 컵라면이랑 우유랑
먹을것 몇가지 더해서 만원 채워서 사드리고 맛있게 드시라고 말하고 나왔네요.
모두가 부자가 될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굶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