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페이크다큐 리뷰...

안녕세상아 작성일 14.08.03 01:39:59
댓글 7조회 3,480추천 4

140699457036403.jpg
 

옆의 파라노말 액티비티글 보고 저도 제가 봤던 페이크다큐들 리뷰 적어봅니다.

뭐 어디까지나 굉장히 주관적인 리뷰고요...

페이크다큐라는 촬영기법? 장르?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대부분 점수가 높을겁니다.

다만,귀신이나 괴물은 좋아하는데 외계인은 흥미가 영 안붙어서 외계인 관련된 페이크다큐는 별로 본것도 없고 취향이 아니라서 좀 짜네요..


1.블레어 윗치

페이크다큐의 시초격인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초반은 좀 지루한데 중~후반이 정말 무섭습니다.

깜놀하는 장면은 없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냥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가 주를 이루죠.

그래서 좀 지루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2.파라노말 액티비티

페이크다큐를 널리 알리는데 한몫했죠.

결말이 세가지입니다.

저는 세가지 결말 다 봤고요...

조여오는 공포+깜놀하는 공포가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편까지는 어떻게 볼만한데 3편부터는 스토리가 너무 좀 산으로 가는 느낌이 있어요.


3.더 터널

이번에 개봉하는 한국영화말고 예전에 개봉했던 미국영화 있습니다.

이건 귀신은 아니고 괴물나오는건데 그냥 뭐 볼만했습니다.

딱히 재밌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미없는것도 아니고...

킬링타임으로 괜찮습니다.


4.그레이브 인카운터1,2

그레이브 인카운터1은 별 기대없이 아는형네 집에서 봤다가 남자셋이 이불끌어안고 손잡고 봤습니다.

저는 중간에 비명 안지르려고 손으로 입까지 틀어막았고요 ㅋㅋㅋㅋ

조여오는 공포보다는 깜짝 놀래키는 공포들이 꽤 나옵니다.

다만 뒤쪽으로 갈수록 좀 억지스러워지고 2의 경우는 아예 거의 공포판타지급 전개라서...

1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5.체르노빌 다이어리

실제로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이 배경입니다.

귀신은 아니고 괴물나오는거고요.

그냥 평타 이상은 가는것 같습니다.


6.스킨워커랜치

음 이건 일단 무서운 장면들은 있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거 같기도 하고...

좀 깔끔하지 못하다고 해야되나...

좀 찝찝합니다.

재미 자체는 평타수준.


7.먼고호수

이건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같아요.

아마 불호쪽이 좀 많을거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아니라서요...

딱 이거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세상에 이런일이같은데서 나온 사연중에 "사진속에 죽은 가족이 찍혀있어요"

내지는 "동영상에 이상한 사람이 나타났어요"를 주제로 주변인물들 인터뷰하고 실체파악하는

딱 그런 티비프로그램같은 느낌...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루즈한 느낌입니다.

다만 저는 그런쪽도 좋아하다보니까 이것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8.목두기비디오

이것도 먼고호수랑 비슷합니다.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나올법한걸 영화로 옮긴 느낌.

개인적인 평점은 먼고호수랑 비슷...


9.노로이

음...위의 두 영화보다는 덜 루즈했습니다.

무섭긴한데 전체적인 흐름은 두 영화와 마찬가지.


10.디아틀로프

실제 사건인 우랄산맥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렇게 조이는 느낌도 깜놀하는 장면도 생각보단 적었습니다.

그저 그랬습니다.


11.REC

좀비영화입니다.

괴물,귀신보다 좀비는 선호하는 편이 아니긴한데

나름 긴장감있게 잘 뽑아낸 영화입니다.


12.포스카인드

이건...

재밌었다는 평이 많긴한데

저는 외계인에 별 관심이 없어서...(아예 외계인이랑 전쟁하는 영화면 몰라도)

그냥 좀 지루하게 봤습니다.


13.귀신소리찾기

짧고 굵은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이 짧다보니 딱히 지루한 장면없이 그냥 굵직하게 재밌네요.


14.트롤헌터

이게 아마 북유럽쪽 영화죠?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트롤을 소재로 삼은 영화입니다.

괜찮게 봤습니다.


15.클로버필드

사실 공포는 아니지만 일단 페이크다큐이고 괴물이 등장하므로 넣었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떡밥의 제왕이라는 JJ에이브람스감독 작품답게 영화 곳곳에 떡밥들이 숨어있네요.

검색해보시면 미드 히어로즈-로스트-미션 임파서블3-클로버필드 통합 떡밥정리글이 있을텐데...

떡밥분석 좋아하시면 한번 봐보세요.

미드 프린지도 연관있을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16.오브젝티브(국내명 오포인트)

이건 외계인영화입니다.

흥미롭긴 한데 제 취향은 아니네요.

아프간에 파견된 미군들이 나오니까 밀리터리쪽 좋아하시는 분도 한번 보시길...


17.더 베이

음...괴물이긴 한데 단독으로 행동하면서 사람들 잡아먹고 다니는 괴물은 아니고

기생충입니다.

환경파괴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름하는 영화고...괜찮게 봤습니다.


18.더 리버

이건 영화가 아니고 드라마인데요...

스토리가 산으로가네 어쩌네해서 고민하다가 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2시즌이 무산된 드라마긴 한데 오히려 스토리 질질 안끌어서 좋은거같기도 하고요.

(참고로 파라노말 액티비티에서 여주인공 케이티역을 맡은 배우가 중간에 깜짝출연합니다)


뭐 일단은 제가 본 페이크다큐중에 얼른 떠오르는것만 써봤습니다.

나머지는 생각나는대로 댓글에 추가하던가 할게요.


안녕세상아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