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포라고 할만 한건 없는 영화라...
아무튼, 이런 예술 영화?는 거의 처음 보는데, 공감 부분이 참 많더라구요.
27이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아직 나는 어린이이고 싶은데,
믿었던 베프는 어느덧 어른이 되어 날 버리고 가고.
아직 나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이제는 다른 길을 권유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찾기에는 서로 취향들이 너무 다르고
뭔가 영화처럼 멋있게 일상도피 했더니 집에 가고 싶고.
오랜만에 집에 가면 시끌 북적해서 짜증나기도 하고 하는데
또 헤어질 때면 너무나 아쉽고.
아무튼, 전 재밌게 봤네요. 웃픈 장면들이 너무 많아 반은 웃고 반은 손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