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극장에서영화도 볼만큼 시력이 회복된것 같아서 아침 09시 30분에 주온영화를 보고
나서 한숨잔다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ㅋㅋㅋㅋㅋ
오늘 지금 시각이면 정확히 수술한지 일주일 되는 날이군요 후후 저번주까지만 하더라도 분명히 안경끼고
돌아댕겻는데... 수술하고 안경 벗은 나의 모습은 더 ㅄ같은...ㅠㅠ
일단 그너자나 사사키 노조미 정말 이쁩니다 저랑 나이도 같고 ㅎㄷㄷ 주온 보고나서 공포를 챙기기보다
주인공 여자만 1시간 반동안 째려보다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내 마음속에 킵!!
흐흐 자 그럼 후기 스타트
1. 라섹을 결심하게 된 이유(7/27일 14시경 결심함)
- 제가 안경 벗으면 진짜 개조찐따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돈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식을 할까말까 고민하던찰라에
이제 막 전역도 했겠다(6/30전역) 친구들끼리 족구한판 때리다가(7/27일 14시 경) 이게 웬걸? 전역빵인지 안경이 또
뿌러지네...햐... 안되겠따 썅 쉬고있는 마당에 쉬자 라는 생각으로 바로 결심때림
2. 라섹 검사하러 고고싱(7/28)
-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오픈시간 확인하고 검사 예약 전화 때림 라섹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검사 오늘당장 하고 싶어요
라고 하니깐 오후 14시에 바로 오라고함. (일단 병원은 서울은 멀기때문에 울집에서 가까운 대구 메트로아이안과로 정하고 전화 넣은거였음) 시간맞춰서 갓는데 와.. 진짜 안과가 이래 크나... 아니 검사기계가 엄청 많고 원장도 한 병원에 6명이나 있고 간호사들도 존나 많고.... ㅎㄷㄷ 일단 호명되서 하니깐 정말 검사시간 30초도 안걸리는 검사를 2시간 가까이함. 그중
기억에 남는게 각막 측정한다고 눈에 마취하는데 첨에 마취 주사로 눈알 찌르는 줄 알았음. ( 그 알죠..? 데드스페이스2보면 아이작이 눈알에 찔리잖아요 그런거 ㅠㅠ 흐어엉) 그런데 눈에 몇방울 넣더니 그게 마취 끝..ㅡㅡ;;; 그러곤 눈에 멀 갖다되는데 어휴... 무서워서 저 계속 눈 감았음 ㅋㅋㅋㅋㅋ 간호사도 계속 이리찌르고 저리찌르고 난리남 ㅋㅋㅋㅋ 제가 계속 죄송하다니깐 피식피식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랑 그리고 눈물 많은지 검사한다고 눈알에 종이 꼽는데 와 이거 눈알 돌렷다가 신세계 맛봄... 무슨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하드렌즈 2~3개를 눈안에 넣엇을때 그고통??? 그 후론 걍 계속 눈 감고 정면 뚫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안압검사한다고 눈에 바람 넣는데 갑니다~ 하고 넣을땐 괜찮은데 이놈에 간호사가 버튼 잘못 눌럿는지.. 제가 열심히 정면 뚫고있는데 갑자기 바람 나와서 순간 저도 아이 씨..까지 나옴(다행이 발은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죄송한지 죄송합니다 대신 제 번호 드릴게요 저녁에 커피 사줄게요
는 ㅅㅂ 꿈이고 걍 죄송하다 한마디 하길래 괜찮다고 하고 끝남 ㅋㅋㅋ 기억나는 검사는 이정도? 그렇게 끝나고 나니깐 안구 건조증은 없고 각막두깨도 양쪽 다 550으로 평균보다 두꺼움. 하! 지! 만! 라식을 하기엔 눈안에 뭐가 배열이 고르지 않 다고 하던가 그래서 라식은 불가능.. 그래서 추천해준게 라섹이랑 렌(꼬)즈 삽...입.... 수술 두개... 하지만 렌즈삽입수술은 이미 논외여서 ㅈㅈ 라식을 원했는데...(빠른 회복력과 전 구기종목을 좋아해서... 정말 하고싶었음) 이렇게 되면 라섹이라도 하겠다고 함 그래서 바로 라섹 콜 하고 라섹중에서 안정성 좋은 옵티(머스프라임)라섹을 하기로 함 가격은 140인데 지방할인에 소개할인 받아서 120으로 쇼부보고 내일 14시에 예약함.
3. 수술당일(7/29)
- 정말 떨리지 않았음. 그런데 막상 수술대에 누우니깐 개긴장됨. 진짜 데드스페이스2에서 아이작의 기분을 느낄수 있었음. 초록색 바라보라는데 와 진짜 정면 잘 보이지도 않고 그리고 눈 고정시킨다고 눈에 머 넣고 하는게 다 느껴짐. 마취했다고는 하지만 어우.... 정말... 두번은 못할것 같음...ㅡㅡ 눈 못감게 고정하고 테이프로 붙인다음 브러쉬로 각막 긁어낸다고 하는데
이거 정말 기분 이상함. 그런다음 레이져로 굴절이상을 교정한다고 쏘아대는데 이때 정면 안본다고 의사가 존나 ㅈㄹ함.
그래서 죄송하다니깐 내한테 죄송하지말고 본인눈한테 죄송하라는 이딴 정말 개쓰렉맨트 날리기에 와.. ㅅㅂ 첨 수술하는데
그정도는 있는거 아닌가? 이 씨발색갸? 넌 얼마나 잘햇냐? 라고 해주고 싶엇는데 그러면 제 눈에 뻘짓할까봐 차마 암말 안함. 그렇게 악몽같았던 10여분이 지남... 수술할때 몸 베베꼬고 눈에 통증있다 싶으면 그 통증 다른데로 돌릴려고
허벅지를 하도 꼬집었더니 정신이 없음. 암튼 끝나니깐 눈에 보호안대 착용해주고 어두운곳에서 십분 쉬다 가라고함.
그렇게 쉬고 엄마차타고 집에 잘 옴. 수술 당일? 별로 아프지도 않음 게다가 안경 벗어도 앞이 보인다는게 마냥 신기함.
하지만 이미 짱공과 네이버 검색을 통했을때 2~3일차가 고비일거라고 함. 머 하지만 첫날은 안아팟기에 걍 기분 좋았음 ㅋ
짱나는건 일주일 기간동안 세안하지 말라는게 짜증났음.. 그래도 어쩌겟음 내 눈을 위해 모든걸 포기함...ㅠㅠ
3. 수술 2일차(7/30)
- 흠.. 아침부터 눈이 조나 아픔. 머랄까 바늘로 내 뇌쪽 기준으로 눈을 누가 쑤신다고 해야하나? 암튼 눈을 못뜨겠고,
눈물은 봇물 터짐. 어우 기름왕국에서 터진 석유보다 더 많이 흐른것 같았음. 게다가 그 고통.. 아 정말 실감함. 2일차가
지옥이라더니.. 사실이구나... 아... 정말 괴로웠음. 그때 정말 후회함. 내가 왜 라섹햇을까... 걍 안경꼇으면 내가 좋아하는 디아도 맘껏 할수있고, 나가서 헬스도 할수잇고 족구 축구 농구도 할수있는데.. 라는 갖가지 후회가 밀려옴... 진짜 그날
짜증나서 머만 하면 짜증내고 그럼...ㅡㅡ;; 다행이 18시30분까진 혼자 엿기에 망정이지 ㅋㅋㅋㅋ ㅠㅠ 암튼 이때의 고통은
군대생활 4년보다 더 심각한 고통이였음..그정도임....참고로 이때까진 흐릿하게 보였음...ㅠㅠ
4. 수술 3일차(7/31)
- 눈을 떳을때 미세하나 고통이 남아있음... 하지만 꾸준하게 안과에서 말한대로 안약 넣고 하다보니 점심먹을때부턴 고통도 사라지고 조나 잘보임 신세경임.
5. 수술 4~6일차(8/1 ~ 3)
- 이때부턴 걍 무감각해짐. 밖에나가서 친구랑 놀수도잇을정도임. 대신 낮에는 선글래스 끼고 댕김. 경우에 따라 흐릿하게 보일때도 있고 잘 보일때도 있었는데 어차피 나아지는 과정중 일부니깐 별 신경도 안썻고 게다가 아예 안보일 정도는 아니엿기에 걍 바깥에 잘 돌아댕김.
6. 수술 7일차(8/4)
- 수술후에 착용한 보호렌즈 빼러감. 이거때문에 내가 세안을 못하고 머리도 괴상한 포즈로 감았어야 햇는데 드디어 뺌.
빼는데 한 쪽 당 1초씩 걸린듯. 빼고나니깐 다시 전보다 잘 안보이긴 햇지만 상관없었음. 중요한건 이제부터 세수도 할수있 고 머리도 정상적인 포즈로 감을수 있었고 낼부턴 컴도 할수있다는게 좋았음 ^^
6. 현재
- 아직까진 약간 흐릿하게 보이긴 하지만 문제없음 어차피 한달내로 시력이 더 좋아지기때문에 ㅎㅎ
자 이게 제 라섹 일지입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건 수술과정과 수술 다음날의 고통들...아..이건진짜.. 디질뻔함 ㅋㅋㅋ
하지만 잘 살아남고 아침에 영화까지 보고 왔습니다..ㅋㅋㅋ 컴퓨터도 예전처럼 오래는 안할거고 한시간 정도 하다가
종료할거고... 렌즈빼기까지 일주일간 독서만햇네요 ㅋㅋ 라디오도 재미없어서...ㅡㅡ;; 게다가 약간의 카톡 답장정도?? ㅎ
그래도 일주일 지나니깐 확실히 좋네요 안경 벗은 제 모습도 적응되니깐 걍 볼만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꼭 하세요 두번하세요!!! 그럼 이만.. 글 재주와 기억력이 형편없어서...ㅡㅡ;; 궁금하신거 리플 남기시면
답장 드갑니다 ^^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