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침대에선만렙 작성일 14.08.08 0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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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네요..

길게 쓴 글을 싫어하시는분들이 계실것 같아 짧게 요약해서 쓰려 합니다..

1. 세살 위의 친형이 있고 형수도 있음.

2. 내년에 제가 결혼을 준비중이였음.(친형도 알고 있는 사실.)

3. 갑자기 뜬금포로 형님도 내년에 결혼한다고 함(응!?)

4. 에휴 동생이라서 형님 간다는데 먼저 갈 수도 없고.. 가족이 일년에 결혼 두번 치를 수도 없고..
    외가나 친가 다들 반대.

5. 이 사실을 여친에게 이야기했더니 어머님이 당뇨 합병증으로 현재 조금 위험한 상태임.
    그러니까 결혼 빨리해서 손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임..

6. 친형에게 이 사실을 알려줌. 형수와 같이 만나서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공동 결혼식 할까요?' 했으나.
    형수측에서 다른 형수 알아보시지요 라는 칼같은 대답이 날아옴.
    (뭐 이건 충분히 이해함 평생 한번 결혼식이니..)

7.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남..


8. 여친 부모님은 결혼식 비용도 많이 들고 힘드니까 우리 딸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웨딩촬영)만 찍어다오 라는 입장이시고

   저희 부모님은 뿌려놓으신게 있으니 무조건 결혼식은 해야한다는 입장이시네요..


9. 여자친구가 일본인입니다.. 만약에 결혼식을 한국에서 한다고 쳐도 하객들 어떻게 감당해야 하며.. 하.......


머리가 깨질것 같네요.. 당장 형님은 내일 인사드리러 간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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