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목표 중 하나가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였는데 ~
다행히 지금까진 출퇴근 시간에 읽으면서 잘 지키고 있어요.
가끔 핸드폰의 유혹에 헤어나오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날잡고 보면 한 권은 다 보니깐~!
책은 보고싶은데 어떤 책을 봐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
제가 올해 읽었던 책중에 괜찮은 몇 권 추천해드릴게요 ㅋㅋ 읽어보세열^_^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출발!비디오 여행'에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가 나왔다는 소리에 완전 급 호기심
바로 요술램프 사이트에 들어가서 책을 주문했죵
이건 영화 포스터
20세기 역사의 산 증인, 그의 나이는 100세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함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 사고를 회고 하는 이중구도에서
좌충우돌 정말 유쾌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건 영화로 봐도 재미있겠다! ㅋ
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 추적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노란 나팔꽃만은 쫓지 마라!"
세상에 실재하는 모든 존재는 신의 허락을 받은 것일까?
금단의 꽃 '몽환화'를 쫓는 압도적인 미스터리!
라고... 홍보는 그럴싸하게 했는데 뭐 그렇게 압도되진 않았구여~ㅋ
읽다 보면 그림이 쉽게 그려져서(묘사 굳, 가독성 굳) 앉은자리에서 다보았네요!
지루할때 킬링 타임용으로 딱!
안주 - 미야베 미유키
책 제목이 '안주'인지 '만주'인지 헷갈렸다구!!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물
'모방범'읽고 완전 반해서 묻고 따지지도 않고 '안주'도 구매했는데
소름돋게 제 스타일이어서 놀라뜸 =ㅂ=/
에도 간다에 있는 한 가게에서 주인장이 재미난 일을 벌이는데~
그것은 바로 실제로 있었던 괴담을 모으는 괴담선발대회를 여는것!
기묘한 일을 겪은 사람과 주인공 '이혜에' 간의 대화를 듣다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진귀한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일본은 진짜 이런 이야기 잘 뽑아낸다잉~~!
오싹하면서 나름 불가사의한 이야기 속 사연이 안타까운 면도 있고..
괴담대회는 본래, 백 명의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한 명씩 괴담을 들려줬다는 일본의 풍속이라고 하네요.
이야기를 마치면 각자 들고 있는 초를 하나씩 꺼,
마지막까지 다 끄고 나면 귀신이 나온다는 설도 있는데..
유령 저택 이야기를 보면 너무 슬퍼서 ㅠㅠㅜㅜㅜ
귀신이 나와도 나는 잘 달래줄 수 있을것 같아ㅜㅠㅠ ㅠㅠ
템테이션 - 더글라스 케네디
솔직히 '빅 피쳐'나 '더 잡'은 읽다가 지쳤는데 이건 스릴있게 본것 같아요.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세계을 잘 묘사한 구절 하나하나가 트렌디해용~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시나리오 작가라서 그런가~?
책은 극적 구성을 넣어서 성공한 삶 vs 망가진 삶을 보여주는데
뭐 '초심을 잃지 말자!' '성공한 사람은 유혹에 잘 휩쓸린다' 느끼기도 했지만
그 화려한 상류사회 기대조차 안하는 나는 박탈감을 가져야 하는 것인가... 혼란이 오기도 했어열 ㅋㅋ
안돼 안돼 휘둘리지 말자!
너무 제 스타일대로 책 추천했죠? 여러분도 덧글로 추천 좀 해주세용~
다그닥 다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