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동생들 내 친구얘기좀 들어줘요.

흔한개드립 작성일 14.08.26 0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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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의 죽마고우 얘기야(난 불알친구 시름.. 불알이 좀 싫음 게이같음)


여하튼 내친구 얘긴데.. 이 친구가 여자친구 있는데도 다른 여자들이랑 자.. 응 떽1뜨한다고 


그래서 나는 항상 이 친구한테 도덕적인 문제로 여자얘기로 걸고 넘어지거든..


근데 솔직히 나라고 좋아서 걸고 넘어지는게 아니야. 내 친구가 3년 전만 해도 이런애가 아니었어 바람피는 새퀴 다 개 아지 

이런 애였거든


근데.. 이렇게 변해버렸어 전 전 여친하고 헤어진다음에.. 내 나이 87년생이야.. 먹을 만큼 먹고 왠간한 내 친구들이면 도덕적인게 뭔지는 알꺼야 21세기 초반의 도덕이 뭔지는...


여하튼 오늘 친구랑 좀 이런문제로 다퉜어..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 작년 이맘때쯤 사겼더렜지.. 그리고 내가 알기론 2번이나 다른 여자랑 잤어.. 


내가 그거에 대해서 "너는 애인이 있는데 다른여자랑 자는 나쁜놈"이라고 했거든요.. 어쨋든 그렇게 말하니까 

계속 "너는 그럼 결혼하기 전에 다른여자랑 자는 게 나쁜거냐?!~!"라는 개소리 멍멍짖었어 내 친구가..
 어이가 없어서.. "결혼하기전에 다른여자랑 자고 사귀는것은 사랑하니까 가능하지만 아무리 개방적인 서구사회도 자기가 

사랑하는 '애인'이 있는데 다른 여자랑 자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라고 얘기를 해줘도...


결혼하기전에 다른 여자랑 자는게 나쁘냐고 얘기가 겉돌고( 내 친구가 하는말이) 그러니까 이게 악순환이 되면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 친구가 자기 합리화시키는 것으로 밖에 안들리더라고...


그래서 너가 얘기하는 것이랑 내가 얘기하는 것이랑 논점이 완전 어긋낫다면서 나에게 존1나 화를 내더라구요...

이게 정말..


형들 동생들 이게 무슨 얘긴지 알것이라고 셍각해요.. (그냥 내 죽마고우가 그 친구 여자친구 외에 다른 여자들이랑 자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하는 말이 자기는 자기 아버지처럼 안될꺼라고(고딩때부터 친구였고 그 친구 아버님이 바람피는 거 같이 여러번 목격하면서 진짜 친구가 됬었죠,, 물론 10년지기 친구입니다. 그거 말고도 가장친한친구 일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이 있었죠..)

결혼전에 여자경험 많은게 무슨 잘못이냐고 자기합리화시키면서 논점을 흐렸죠..


이제 결론과 결론의 전제를 여쭤볼께요.. 형들 동생들 반말한거 용서해주세요.. 술을 너무 많이 잡쉈어요..


저는 제 친구를 진심을 다해 행복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친구를 많이 사귀는 편이 아니라 몇명 깊게깊게 사귀는 스타일이고 깊게 사귀는 친구들이 8명정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근데 여자문제로 이렇게 다툰다기 보다 그친구의 행복을 위해서 쓴소리를 정말 진심으로 제가 하는 친구가 이 친구를 포함해 2명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친한친구입니다. 진짜 이 친구는 제 친구입니다.


저는 결국에는 얘기가 겉돌자 "앞으로는 니 앞에서 니 여자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3년내에 이런 비슷한 사건이 두어번 정도 더 있었어요..


그 때마다 제가 그렇게 했었죠.. 하지만 예전에도 짱공에 이런글로 올린적이 한번 있었는데.. 그 친구를 쌩까라, 새로운 인연을 만나라, 역시 친구는 끼리끼리 논다, 그 친구랑 쌩까는 것이 좋겠다.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말 그것외에 답이 없나요? 저는 어쨋든 결론은 그렇게 내리지 않았습니다. 저도 제가 인간쓰레기라고 제 자신을 그렇게 생각할때가 정말 많습니다..


제가 도덕적으로 그렇게 옳바르게 살아오진 않았어도 적어도 남, 타인에게 피해주면서 살지는 않았습니다.(그렇다고 제가 나는 도움도 주기싫고 받기도 싫다, 이런 주의는 절대 아닙니다. 얻어먹고 사주고 도움받고 도움주고로 살아온 인생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저는 제 친구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을 절대로 바라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자기자신과 자기가 사귀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묻고 싶은것은 두 가지 입니다. 한 가지를 전제로 깔고요. 전제는 이 친구랑 쌩까는 일은 없을 겁니다.

1. 이 친구가 자기가 반성하도록 하는 방법은 자기가 겪어봐야 진정느낀다는 것을 알지만 이 친구도 당해본적이 한번은 있습니다. 이 친구를 위해서 제가 쓴소리 하는 것이 정말 잘못된 것일까요?


2. 이 친구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물질적으로 나중에 어떻게 된다는 말을 들으면서 친구가 그른행동을 해도 받아들이고 간섭하지 말아라 이런얘기를 듣고 싶은게 아닙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 이 친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친을 두고 두번이나 다른여자랑 잤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물어보니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는 식으로 화를 내면서 대한민국에 자기 애인두고 돈주고 여자사먹거나 다른 여자랑 안자본 사람 얼마나 있냐고 따지더군요.. 정말 솔직히 슬픕니다. 죽마고우에게 이런얘기를 듣는다는것은....


저는 결혼하기전에 과거에 얼마나 여자를 많이 만났던 떽1뜨를 했던 사랑했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쨋거나 

결혼을 전제로 하든 안하든 바람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도덕적으로 옳은 적이 없다고 생각하네여..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반말한거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정하고 싶지만 술 때문에..정말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짤은 ㅇㅊㅐㅣ-02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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