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줄요약
' 아님 '
이 그림은 드가의 압생트 한잔 이라는 그림입니다 ( Dans un caf?, dit aussi l'absinthe )
예술적인 의의를 설명한 글도 많이 있지만, 의학적인 해석을 내린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를 퍼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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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남자는 모자를 뒤로 재끼고 있으며 정강이를 뒤로 당겨 무릎을 세우고 발도 완전히 땅을 밟고 있다. 그 모습으로 보아 틀림없이 숙취를 깨려고 마자그랑을 청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여인의 경우는 시치미를 떼고 앉아있으나 숙취에 해장술로 마시려고 압생트를 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숙취로 인해 허리에 힘이 빠져 구부리고 있고 다리에도 힘이 없어 양다리 사이가 벌어졌으며 발에도 힘이 빠져 팔(八)자 방향으로 벌어지고 있다. 숙취에 술을 다시 보충하면 일시적으로나마 증상이 완화되는 것 같으나 실은 몸의 각 장기에 대한 독작용은 한층 더 심해지기 때문에 해장술은 몸에 몹시 해로운 것이다. 이렇듯 두 사람의 음주후의 숙취를 해독하는 법도 그 사람이 청한 음료수의 종류와 그 자세 특히 허리, 다리, 무릎, 정강이 그리고 발바닥을 취하고 있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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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드가는 해장술을 마시는 사람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탈리아에서는 Fernet branca 라는 40도 이상의 술이 숙취 해소 음료로 쓰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ttp://www.theguardian.com/lifeandstyle/2013/dec/28/make-your-own-fernet-branca-hangover-cure
미국에는 Bloody Mary 라는 칵테일이 숙취 해소를 한다고 알려져 있고
또한 여러 나라에서 '해장술' 이란 뜻을 가진 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 헝가리, 아일랜드, 멕시칸, 코스타리카 폴란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독일 중국 일본 등등..
하이튼 한국인만 해장술 먹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