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그 동안 보였던 모습이 실종된 게 너무 많군요
상대가 뚫고 들어오면 어서 오세요 사랑합니다 고객님^^ 하며 열어주던 수비와
대체 왜 그 시점에서 공격이라도 시원하게 안해보는걸까 싶었던 답답한 모습
적어도 오늘 전반전 내내 저런 모습은 완벽히 실종됐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청용 선수 폼이 안올라오는 것은 뭔가 아쉽지만 용이 다시 승천하듯 날아오르길 진심으로 기원해야겠죠
축구를 방금 전 보기 시작한 거 같은데 기대했던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보는 것처럼 45분이 45초처럼 끝났습니다.
지나간 과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월드컵에서 이런 모습을 봤더라면 ㅠㅠ
ps. 아니 그 전에 보기만 해도 암걸릴 것 같은 홍모, 박모, 정모씨를 안보니 그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들 덕분에 월드컵 기간 내내 식욕 상승 제어에 크나큰 업적을 이룩했는데 말이죠
요즘 다시 입맛이 살아날 거 같은데 저지하려면 다시 불러와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