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국민들은 미개하다"라는 말이 유행이다.
그런데 그 "국민들"의 범주에서 항상 "자신"을 뺀다.
국민은 A,B,C로 이루어져 있는데 A도 국민을 욕하고 B도 국민을 욕하고 C도 국민을 미개하다고 욕한다.
모두가 깨어있는 시민이다.
항상 남의 허물만을 보며 김치녀, 악플러, 일베충, 개독, 앱등이, 오크남, 삼엽충, 오.덕후, 김치남, 네이트충, 빨갱이, 양키,
쪽바리, 짱깨, 조선족, 길거리 자전거족, 창녀, 음주운전족, 흡연충, 요즘 노인들, 요즘 젊은이들, 요즘 부모들을 주어로 시작
해서 욕을 한다. 모두가 깨어있는 시민이다.
이제는 사상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까지 다르면 욕을 한다.
무한도전을 보면 무한도전충, 김연아를 좋아하면 피줌마, 일본 애니를 보면 오.덕, 친일파 등등
일베충들은 김치녀를 까지만 자신들이 김치남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탈김치녀를 찾는다.
어느 탈김치녀가 일베충과 결혼을 하겠는가.
현실에선 신분을 숨기면서 넷상에서는 남의 허물만을 찾는다.
강.간범을 욕하면서도 강.간물 다운로드 수가 1위이며
정부의 부정부패를 욕하면서도 자신들도 쓰레기짓을 서슴치 않는다.
창녀를 욕하면서도 업소를 가서 물을 빼며
호구남을 욕하면서도 '젊은 여자'란 동물이 옆에만 있으면 호구짓을 하기 시작한다.
이제는 자신을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
가능성은 김정은이 마음을 고쳐먹고 자진 할복할 확률보다 낮다.
그렇다면 '실명제'나 신분을 검색만 해도 자신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싸질러논 넷상의 글과 범죄기록이 들어나게 만드는
첨단시스템을 구축한다던지 하는 외부의 압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하하핫. 피자가 먹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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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기장에 적었던 내용인데 여친이 어제 놀러왔다가 화장실 간 사이에 봐버렸습니다.
게다가 큰 일을 보느라 화장실에서 5분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오니까 일기장은 펴져 있었고
여친이 막 웃기 시작하길래 아 좃됐다 생각했음. 어제 같이 자장면 탕수육 먹는데도 할 말이 떠오르지 않고
서로 몇 마디 간략한 대화만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저 이제 어떡하죠? 제 사생활이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기분이라 창피하고 당황스럽네요
카톡으로 뭐라 그러죠? 저 이제 좃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