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협박에 자문을 좀 구합니다..

nivea18 작성일 14.09.21 1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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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럼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원래 전세를 살다가(주택 1층) 주인집에서 계약이 만료 되자 더이상 계약을 하지 않겠다며 나가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할머니께서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몸또한 불편하셔서 여러 사정상 그럴 수 없는 상황 입니다.
전세금을 올려 준다던지 원하는 조건이 있다면 들어 주겠다 하니 월 30만원씩 세값을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정확한 계약서 없이 구두상으로 월세를 30만원씩 내며 2년을 지내왔습니다.(제가 지방으로 반년간 내려가 있는동안 어른들 끼리 그냥 구두로 끝내버림...심지어 월세 낸 영수증도 없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보일러가 고장나 보일러 실에 내려가보니 2층집 보일러가 새것으로 교체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 보일러에 붙어있는 설치 날짜는 어제 더군요..
여튼저튼 고장난 보일러를 살펴봐도 너무 오래된 보일러라(10년됨) 바꿀때가 된거 같아 주인집 아주머니와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 말씀이 보일러를 전액 저희가 부담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이런 무슨 황당한 말이 있나 하고 생각하여 월세를 살고 있으니 주인집에서 해주셔야 되지 않느냐 이야길 하자
그럼 더는 계약하지 않겠으니 나가라 하십니다.
(말하는걸 아무리 들어봐도 집주인의 전세/월세 지식 같은건 모르는 없는 말만 하더군요)
단 보일러를 교체하면 5년 월세 계약을 맺어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2층집 아줌마 에게 보일러 대금을 여쭈어 보니 반반을 하셨다고 하더군요....(2층집 아줌마와 주인아줌마는 친한사이)
저희집은 아버지와 할머니 셋이 살다 보니 큰 교류도 없었고 뭐 친하지 않았더 라도 한 건물 내 에서
유일하게 저희만 월새를 내고 살며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나 너무 속이 상합니다.
아버지는 울며 겨자 먹기 식이라며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며 하십니다.

제가 알고있는 지식 선으로는
월세계약은 법적으로 무의미 할 것이고.. 새로운 전세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년 전세연장 상태일 텐데
보일러 또한 어찌되었든 교체 한들 쫒겨 나는건 당연 할 테고 
사실 이 집을 30만원이나 주고 사는 것도 불많이 많았지만 나가지 않으려면 돈을 내야 하니 답답 합니다..
 너무 속이 상하는데 어디에 말 할덴 없고..
방법은 없을 것 같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문을 좀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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