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경험해 보셨나요?

시시시야 작성일 14.10.12 0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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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놈이 자기 심심하다 하면서 서울 놀러오라 하길래
마침 어제 서울에서 면접이라 겸사겸사 놀러갔습니다.
치킨집에서 자기 아는 누나 부르더라고요.
잘 놀고 찜질방에서 자고 일어나서 아침 먹고 카페가서
먹다가 어디 건물 들어가서 둘러보고 오자는 말을 하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건물 3층 엘레베이터 타고 내리는데 제 또래(24안팎)
애들이 득실대더라고요. 딱 삘이 왔지요.
앉혀놓고 이것저것 설명하는데 지들 입으로 다단계라고
하는데 기가 차더라고요. 지들은 합법이랍니다.
경찰한테 신고해도 절대 소용없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 때부터 개띠꺼운 표정으로
그래서요? 어쩌라고요? 안할건데요? 등등 남발하니까
왜이렇게 부정적인 태도냐고 불만있냐고 되려 저한테
따지더라고요. 안 할거구요 저 나갈게요 이러니까 오라지게
잡데요. 뿌리치고 친구새끼 끌고 나와서 담배하나 피는데
다들 우루루 다 나옵니다. 다시 들어가서 얘기만 들어라.
다단계 안해도 되니까 말만 들어 봐라. 니가 그냥 가면
친구 입장이 뭐가 되냐 오해만 풀고 가라 g랄 옘병을 해서
친구 생각해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남자새끼가
저한테 설명하데요. 강압적인 분위기로요.
구석에 저 앉히고 5~6명이서 둘러 싸서 앉는데
설명하는 놈한테 따지면 다른색기가 g랄하고 그 색기한테
G랄하면 다른 놈이 g랄하고.. 또라이 5~6명이서 정상인
하나를 병x으로 만들더라구요
사람 하나 병x으로 만드는 거죠. 지들 소굴이니까요.
설교를 끝도 없이 하고 오늘 당장 대부업체에서 600만원
대출받으라는 강압적인 분위기로 치닫길래
시간 많이 늦어서 가본다 할 생각 없다. 가보겠다고 하고
일어서니까 옆에서 친구라는 놈이 힘쓰면서 못나가게
하는데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데요..
안그래도 둘러 싸여 있는 상황에서 친구라는 놈조차
저한테 힘쓰니까 속으로 이새x는 사람새끼도 아니다
느끼고 끄지라고 하고서 박차고 나왔습니다.
농담 아니고 그 자리에서 코뼈 박살내고 싶었는데
안그래도 빚있는 상황에서 깽값까지 나가게 할 순 없다 보니
그냥 나왔죠. 화가 너무 나니까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나오니까 또 우루루 따라 나오더니 또 잡는겁니다.
나와서 담배 빠니까 여기서 피다 경찰한테 벌금문다고
저기 흡연장가서 피라 하는데
제가 미첬습니까? 흡연장이 또라이들 소굴이고 외진곳인데
또 무슨 일을 당하라고... 인도에서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데
거기서 대놓고 피면서 택시 기다렸죠
담배 피면서 택시 기다리다가 택시 오길래 불 끄고
택시 타고서 아저씨 빨리 앞으로 쭉 가주세요
하는데 미x년이 앞좌석 문을 열길래 다시 닫고서 문 잠그고
아저씨 빨리 가주세요 다시 이러니까 그 남자놈 하나가 뒷좌석
문을 열고 내리라고 g랄 하면서 문을 절대 안닫는 겁니다.
아저씨한테 여기 주소가 어디냐고 묻고서 112 누르고
전화 하니까 경찰에 신고하는데? 하면서 문 닫더라고요.
닫고서 하는 말이 병x새끼랍니다... 참나..
친구놈이 저 만나기 전부터 미리 계획하고 만났다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그 구석에 앉아서 여러 사람한테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 제가 나가려고 하니 친구라는
놈이 힘주고 버티고 못나가게 했다는 것 자체가 진짜로
이샠긴 사람샊기도 아니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주먹으로
코뼈 박살내버리고 싶을 정도로 손이 떨리더라고요.
지하철역에서 내려가지고 집 가는데 친구놈한테서
장문의 카톡이 네 개 정도 오는데 사이 멀어지지말고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말라는식의 카톡인데
속으로 ㅈ까고있네
하고서 친구들한테 전화 하나하나 다 돌리고
그색기한테도 전화했습니다.
욕 안할라고 했지만 목소리 듣자마자 욕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야 이 시x색기야 니새x가 친구새x냐? 닌 사람새x도 아니여
라고 말하는 순간 되돌아 오는 답은
알았어 끊어 연락하지마.
ㅇㅈㄹ 하데요..
집오면서 집근처에서 한 번 걸리면 빠따로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였습니다. 죽이고서 땅에 묻어버리고싶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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