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광개토대왕함
486컴퓨터에 16MB 메모리…장비 낡아 툭하면 셧다운
레이더·영상·오디오 녹화 분석 못해 사실상 지휘 불가
김○○ 의△ "신속히 예산 확보해 장비 성능 개선해야"
우리 해군의 지휘함인 광개토대왕함의 전투체계가 486컴퓨터에 16MB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20여년 전 낡은 컴퓨터를 아직도 쓰고 있다는 것인데, 걸핏하면 시스템이 다운돼 지휘함으로 기능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광개토대왕함은 1996년 10월28일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으며 1998년 7월31일 해군에 인도된 한국산 구축함 제1호다. 총톤수 3900t급. 순항속력 18㎞, 최대속력 30㎞이며 승선인원은 286명이다.
□회 □방위원회 소속 새◇◇◇◇◇합 김○ ○ 의△이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해군함정 전투체계 장비현황'에 따르면 광개토대왕함 등 우리 해군이 지휘함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축함(DDH-1)들의 전투체계가 486컴퓨터에 16MB 메모리의 노후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함정의 전투체계는 함정내부 명령 하달과 함정 간 전술데이터 및 레이더, 영상, 오디오 등의 정보를 전송하거나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광개토대왕함 등은 지휘함임에도 불구하고 예하 함정들의 정보를 제대로 분석할 수 없어 지휘함의 역할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비노후화로 인해 2012년부터 을지문덕함의 경우 매달 1번꼴로 전투체계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 2012년부터 DDH-1 전투체계에서 24번의 셧다운이 발생했다. 해군은 셧다운을 막기 위해 매일 전투체계를 재시동(리셋)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함정 당 2개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어 동시 다운된 사례는 없었지만, 만약 모두 다운될 경우 15분간 지휘함의 역할을 전혀 할 수 없게 된다.
김○ ○ 의△은 "최첨단이라는 대한민국 군이 도입 이후 15년이 넘은 구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도입당시 대당 2000억원이 넘는 장비가 한순간에 고철덩어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해 장비 성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해군 지휘함의 노후장비에 대한 성능 개선 필요
특정인과 특정 직책 등등 특문처리
절대 정치적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