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케이블 TV를 통해서 여러 장르의 드라마를 방영해주는 것 같습니다.기존에 우리나라 드라마는 극히 한정적이고 ‘기승전러브’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점점 공중파보다 다채로워지는 소재 덕분에,공중파만 보던 시청자들 채널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미드 따라 잡기엔 아직 멀고도 먼 것 같지만, 파이팅.-_-b
제가 2014년에 보게 된 미드 중 단연 재밌었던 미드들과 신작 미드,그리고 여러 가지 미드의 흥행 성적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빅뱅이론
총 1,753만의 시청률을 거둬 내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드 빅뱅이론입니다.일단 주인공인 짐 파슨스는 미국 드라마 중 한 회 출연료 몸 값이 가장 비싼 배우 중 한 명이죠.
2010년 빅뱅 이론 시즌1 때 에미상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이번 2014년 에미상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까지.. 총 4번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2012년에는 두남자와 1/2시즌 10의 존 크라이어에게 수상의 기회가 넘어갔었죠) 여튼 시즌8까지 달리면서 최고의 인기 미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빅뱅이론.
내년 2월에 AMC에서 방영 될 예정이며, 사울 굿맨 역의 봅 오덴커크가 주인공,그리고 브레이킹 배드에서 마이크역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던조나단 뱅스가 출연을 확정지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2014 미국 드라마 시상식 여러 부문에서 수상을 했습지요.
2014 에미상 드라마 남우주연상 부문(브라이언 크랜스톤)드라마 남우조연상 부문(아론 폴)드라마 여우조연상 부문(안나 건)드라마 각본상 부문
시즌1 에피소드는 총 10개, 시즌2 에피소드는 총 13개로 구성되어 제작되며 게스트로도 월터와 제시가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하여 브레이킹 배드 팬들의설렘을 자극하는 2014년 신작 미드 기대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레프트오버 시즌2
다음 미드는 HBO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미드 <레프트 오버>입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레프트 오버>는 미드 로스트의 제작자 데이먼 린들로프가제작을 맡았고, 영화 배틀쉽의 감독 피터 버그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전세계 인구 2%가 사라지고, 남져진 사람들의 이야기와-3년 뒤 다시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미드입니다.
주인공인 케빈 가비역에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약혼을 맺어 얼마 전 첫 아이를 가진‘저스틴 서룩스’
여주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의 사랑 아르웬역을 맡았던 ‘리브 타일러’가 등장하여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이후 HBO의 선전에 미드팬들을 얼마나 만족시켜줄 지 기대가 됩니다.
4. 오펀블랙 시즌2
다음 미드는, ‘인간 복제’라는 민감한 주제로기본기 탄탄한 드라마를 만들어내서 큰 호평을 받은 미드. <오펀블랙>입니다. 시즌 1 방송 이후 국내외로 입소문이 퍼져, 시즌2까지 제작 된 오펀블랙은방송 후에도 시즌1의 완성도만큼 시즌2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일단 오펀블랙은 여주인공인 타티아나 마스라니가복제 인간으로 1인 다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 큰 호평을 받았고 골든 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각종 시상식에서 11번 노미네이트되고 7번 수상하며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또한 오펀블랙 드라마만 보았을 때 2014년에만 15개의 시상식에서40번 노미네이트 되고, 무려 25번이나 수상했네요.ㄷㄷ
개인적으로 2014년 본 작품 중 단연 큰 재미를 느꼈던 미드 중 하나입니다. 현재 오펀블랙은 시즌2까지 BBC에서 방영되었고, 지난 7월 오펀블랙 시즌3 리뉴 확정!
국내 채널의 경우, 고퀄 해외 드라마만 방영해주는 KBS에서‘해외 걸작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시즌1-2 모두 방영했었고(더빙판이라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_ㅠ)
케이블 채널 AXN에서는 다음 달 11월 6일부터 시즌2 첫방을 앞두고 있습니다.시즌1 정주행하시고, 원판 그대로 시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1인 다역 연기를 소름끼치게 해내는 타티아나 마스라니라는 배우를 알게 되었고지금까지 ‘복제 인간’이라는 소재를 가장 재밌고 스릴있게 풀어낸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이 외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미드팬들의 팬심을 사로잡을 흥행작과 기대작들이 앞으로도 미드 시장에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