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두잔..
저희는 결국 취하고 말았습니다...
뭐.. 여러분들도 알다싶이 ... 술이 떡이되고 개가되면
이성보단 본능이 앞서는 법이죠~! ㅎㅎㅎ
그녀.. 화장실을 가겠다 합니다!
"응 다녀와~"
그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안옵니다
저도 맨정신이었으면 그냥 기다렸겠지만 조금은 취해있는지라
부랴부랴 화장실을 저도 갑니다
"성순아!!!!!!!!!!!!!!! 성순아 어딨니!!!!!!!!!!!!"
그녀:"어? 어 오빠 나여기"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전 성큼 성큼 걸어가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아버렸고
키스를 시도 했습니다..
처음에 뿌리치던 그녀의 손도 점차 줄어들더군요
"후루..춉춉춥...찹..." 그렇게 짧은 딥키스 1분을 끝내고... 서로의 얼굴은 술기운덕에 더 빨개져있었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길래 일단 나왔습니다.
바깥 날씨는 정말 지독하게 추웠고 야속한 바람은 저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덕에 술도 깨버렸습니다.
"하하... 날씨가 많이 춥지? 시간도 많이 늦었고... 들어갈래?"
그녀:"응.. 조금 춥네.. 아냐 나 오늘 좀 늦게 들어가도돼.."
"응? 이거 무슨 뜻이지? 낄낄 (속마음임)"
"통금 시간 있지않어?"
그녀:"응.. 아빠한테 오늘 친구집에서 잔다고 하고 나왔거든...헤헤"
"예쓰~! 쓰바라시 이끄요!(이것이 제가 원하는 거였죠 사실 깔깔깔 속마음)"
"그래~음.. "
참 여기서 모텔가자고 하기가 참 ... 뭐라 할 말도 안떠오르고.. 저의 미쓰였었죠 이건...
그녀:"오빠 이제 우리 어디가?"
두근 두근 저의 가슴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합니다...
끝내 모텔가자는 말을 못한 병1신같은 저는 때 마침 PC방이 떠오르는겁니다. 왜 여기서 PC방이 떠올랐느냐?
그녀는 서든어택을 자주하고 잘한다고 저한테 매일 같이 자랑했드랬죠 그게 떄 마침 떠오르는 겁니다..
일단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난 뒤 분위기를 푼 뒤 자연스레 모텔로 가는게 저의 짧은 지략이었죠 ㅎ..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너 전에 서든 잘한다고 하지 않았냐? ㅋㅋ"
그녀:"응응 맞아 ㅋㅋ 근데 왜?"
"우리 예전에 항상 서든 한판하자 한판하자 해놓고 사실 한번도 같이 안해봣잖냐 ㅋㅋ 오빠도 서든이라면 자신 있는데
PC방에서 몸좀 녹일 겸 서든 어택 한판할래? 어때? ㅋㅋ"
그녀:"응! 그럴까? ㅋㅋ 그냥하면 재미 없으니깐 내기 게임으로 하자, 소원들어주기! 오빠 생각은 어떤데? ㅋㅋ"
"소원들어주기 내기? 오~ 자신있나보다? ㅋㅋ 오빤 콜이지 ㅋㅋ 그러자 ㅋㅋ"
그렇게 우린 근처 PC방으로 향하였고... 사실 게임이 목적이 아니라 적당히 시간 떼우는게 목표였기때문에
서든은 처음부터 안중에도없었죠 ㅋㅋ
어찌됐든 내기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게임방식은 3판 내기로 제3보급 창고에서 A롱 대결 -ㅇ-;;;
뭐 결과는 2:1로 제가 승리 했습니다... 서든 거의 몇 년만에 하는건데도 이상하게 마우스 잡으니깐 예전감이 조금은 있더군요 낄낄
"야! 오빠가 이겼다! 소원 들어주기라 했제? ㅋㅋㅋ"
그녀:"에이씨 ㅠㅠ 뭐야 오빠... 몇년동안 안했다면서 겁내 잘한다 칫..."
"하하하 ^^;; 여자라고 봐주는거 재미없잖아 그치? ㅋㅋㅋ 어쨌든 내기는 내기니깐 소원빵 간다? ㅋ"
그녀:"이상한거 말하지마리 ㅠㅠ"
"에이 소원인데 이상한거든 좋은거든 들어줘야지? ㅋㅋ"
그녀:"알았어 빨리 말해봐 그럼.."
"알았어, 그럼 말한다? ㅋㅋ 음... 이상하게는 듣지말고 진심이니깐 ㅋㅋ ... 오빠 너 본 순간 또 한번 반했다... 사람은
첫눈에 반한다는말이 거짓말이란것도 이번에 알았다... 너를 보고 이번에 두번째로 반했어... 그동안 반응안했던 내심장이
이상하게 너만 보면 반응한다? ㅎㅎ;;; 오글거리냐? ㅋㅋ 오빠도 미치겠다 그래도 들어 ㅋㅋ ... 그래서 말인데..."
그녀:"응 그래서...?"
"이번에 정말 너랑 진지하게 만남 가지고싶고 잘해보고싶어.. 내가 이전에 너한테 말했지? 이번에 정말 마음에드는 여자랑 사귀면 결혼까지 생각하고 사귈거라구? 그 상대가 너였으면 좋겠다..."
그녀:"......."
"지금 당장 답하기 싫으면 시간줄게 근데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마..."
그녀:"아 아냐 오빠... 그럼 잠깐만..."
그녀가 다급하게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제 예상이 맞다면 현재 남자친구겠지요 후후...
이시1발 후레질새끼야 내가 그때 마음이 아팠다면 이젠 니가 아플 차례다 깔깔깔깔깔깔!!!!!!!!!
역시나 제 예상은 맞았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녀:"oo아... 우리 미안한데 헤어지자... 전화로 이런말해서 미안해..."
잠시 몇분동안 통화가 오가고 나서 끊어졌습니다.
그녀:"오빠 정리했어.. 됐지?"
말없이 저는 그녀를 안아주었고 그녀의 뜨거운 눈물이 저의 뺨에 흘러내립니다...
"잘했어... 죄책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정말 후회없이 잘해줄게... 나 진짜 준비 많이했다. 애초애 소원내기 게임없었어도 이말 꼭 했을거야 ... 사랑해..."
"그녀:"오빠 나도 사랑해..."
"응! 춥다! 추운데 우리 근처 포장마차가서 오뎅탕에 소주 한 잔 어때? 캬!"
"그녀:"응응 좋아 좋아!"
우린 근처 포장마차로 향했고 이읔코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 옆에 찰싹 달라붙은 그녀를 제어깨로 살며시 감싸주었고 이내 한잔 두잔 들어가더니.. 서로 또 술이 취해버렸습니다...
이 틈을 타 전 그녀에게 말합니다
"오빠도 오늘 너랑 하루종일 있고 싶은데... 괜찮니...??"
그녀:"응 오빠..."
우린 그렇게 포장마차를 빠져나와 근처 모텔로 향해갑니다...
모텔방 따뜻한 공기 덕분에 우린 뜨겁게 달궈졌고 극도로 흥분했었습니다...
서로 뜨거운 키스를 하며 침대에 털썩 누웠고 하나하나 서로의 옷을 벗겨주기 시작합니다...
"헉헉헉...헉...헉헉..."
그녀:"아응... 오빠아아앙..."
이하 19금이므로 이 부분은 조금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틈만나면 서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으로 만나는게 아니라 애초에 복수를 위해 만난 사이이므로
매몰차게 마지막에 찼습니다... ^^
그녀가 울고불고 제 바짓가락을 잡습니다
"야 재미없어졌다 꺼져라"
그녀: 오빠... 오빠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이 샹년아 넌 그럼 애초에 나한테 왜그랫는데 ? 뭐 ? 살 뺼 생각이없어? 이런 줫같은년이 안꺼져?"
"그녀:나 갈게... 오빠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 정말..."
"에라이 샹년아 나도 니가 애초에 그런년인지 몰랐다 꺼져라 좆이나 까잡숴 깔깔깔"
이렇게 저와 그녀의 엔딩이야기 막이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우효효효효효효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