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수학익힘책 작성일 14.11.04 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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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해 바라보기도 전에

그림자 어둠에 숨기도 전에

그렇게 사라진 너의 숨결

두 손 주머니에 찔러놓고

부숴지는 파도위에 서서

다시 오지 않을 갈매기 마지막 날개짓마냥

저 멀리 날아갔구나

바보처럼 웃어주던 그 보조개 바다처럼 깊어,

뗄수없었던 시선에 나는 오늘도 아픔이 차오르고

기억은 흘러내려

나에게 묻은 추억마저 씻겨내려간다

바보야. 나 여기에 너를 던져두니

오고싶을때 와서 소리지르겠노라

같이 웃자고

서로 울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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