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기간 동안 인터넷이 접속이 원할하지 않은게 3회 있었습니다.
처음엔 뭐 내 컴퓨터 탓일수도 있어서 랜선만 교체하고 보내고.
잘된다 싶었는데 또 안돼서 방문 신청했더니. 오셔서는 아파트 가판대에서 인터넷 회원 모집건 때문에 끊겼을수도 있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또 좀 되나 싶었는데 인터넷이 밤중에 또 안되더라구요.
이번엔 mac 이 부족한가 해서 A/S 신청해서 MAC 를 한 두어개 더 열었는데.
오늘 또 안되네요.
오후 6시 좀 넘어가면 인터넷이 안돼서 몇번은 내 컴 탓이겠거니 했는데.
오늘은 맘 잡고 핑테스트 열어놓으니 핑이 200~3000까지 올라가더니 타임아웃까지 뜨고.
생 난리인겁니다.
좀 안정된다 싶으면 곧 있다 또 3천에 타임아웃.
화가나서 인터넷 회사에 연락했습니다. 한달 좀 넘는 기간동안 인터넷이 왜 이 모양이냐고.
사실 상담사가 뭘 알겠습니까.. 결국 기사분 또 날짜 잡아뒀는데.
생각해보니 기사분한테 더 화가나는게.
한 두어번 방문했을때 제 컴을 이리 저리 보시더니
하드용량이 없으면 인터넷이 안되는 바이러스가 있다. 라고 하시는 겁니다.
제가 avast 로도 안잡히는건가요? 하드 20gb 나 남았는데. 라고 했더니.
그 분 avast 로 안잡히고 하드가 왜 20gb 밖에 없어요? 하시길래.
128 SSD 에 OS, 배틀필드, 게임한개 깔았더니 그거밖에 안남았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랬고 다른건 괜히 부팅 느려질까봐
다른 HDD 에 깔아뒀기 때문에.
그랬더니 그 4개밖에 안깔았는데 이거밖에 안남았을리가 있나. 이러면서 C 드라이브를 여기저기 보시는데.
뭐 딱히 나오는건 없죠 당연.
그렇게 그날 돌아가셨는데.
생각해보니 그런 바이러스 얘기는 듣도보도 못한거 같고, 은근 말하는 뉘앙스나 말투가.
하드에 뭘 잡다한거 쳐 깔아놨으면 인터넷이 오락가락 하냐. 이런 뜻으로 자꾸 해석되는게 기분이 영이네요.
기사분이 돌아가신 후에 인터넷이 잘 되면 모르겠는데.
또 안되서 다른 기사분 왔다 가시고, 또 안되서 또 신청 넣어둔 상태니.대체 그 기사분은 와서
무슨 개 헛소리만 하다 가신건지. 그딴 드립 칠 시간 있음 제대로 봐주거나 가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겁니다.
내일 바이러스 드립치시던 기사분이 오실지 모르겠는데.
오시면 그 코미디빅리그 에서 나오는 갑과을 처럼 굴어도 괜찮을까요.
생각 같아선 진짜 당장에라도 전화해서 여태까지 오셨던 기사분들 만족도 조사 안햐나고 다 최하로 주고 싶다고 하고 싶은데. 사람 입장이란게 언제 바뀔지도 모르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가급적 좋게 넘어가고 싶기도 하고.
방송보면서 웃긴 했지만 한편으론 좀 씁쓸하기도 했던 지라.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인터넷이 매일같이 이 따구에 3번 방문동안 나아지는 기미가 안보이니.
자꾸 화가 나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