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puzzy칩 삽니다!!!!!!!!!!!!!!!!!!!!!!"
투블럭을 가장한 귀두컷.
검은색 간장이 군데군데묻어있는 저지.
어디 다른차원을 보는듯한 몽롱한 눈빛.
그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오늘 아침에 왠 올빽포스를 신은 저능아가 오더니 이번엔 뇌성마비걸린아이다.
"아, 죄송한데, 허니버터칩은 다 팔려서 없습니다."
당연하듯, 내 말따위는 중요치 않은 아이는
"아저씨 츄파춥스 1개 카드로 계산가능?"
이렇게 자꾸 화를 돋군다. 그래도 선 해보이니까 먹을거라도 사줘서 돌려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뿐이다.
"거기 잠깐 앉아있어 어디 술집나가 팔려가기전에"
"낄낄낄 오늘도 난 왜 자연사에 실패했는가 낄낄낄"
뭔가 알 수 없는 소리만 지꺼리는 놈이었다.
알바생이 오기 전 까지 노예근성으로 일을 마친 후,
"야, 덜떨어진놈아 니 이름이 뭐냐"
"성난나이프 낄낄낄"
"그래, 형이 맛있는거 사줄께 가자"
"낄낄 친구하나도 부르겠음"
"아니, 너ㅁ.."
뚜루루루루루
열받게 무시하고 연결음이 내 목소리를 막았다.
"어~ 나 성난교인데, 어디냐 레어그로? 엉..엉.. 여기, 밀양역앞 편의점 엉.. 지금와~"
뚝.
하... 그래.. 이 거지같은넘들 불쌍해서 사준다..
왠지 무시해버리고싶지만은 아이다.
버들류라는 이름을 갖고 서울역앞에서 무료급식을 받아먹기 여러차례..
이들이 나쁜것만은 아닐것이다.
'그래. 나도 투수르 영감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나도 도움을 주자!'
.
.
.
약 10분후
.
.
.
강원도 산골에서 돼지밥이나 축내던 왠 멧돼지가 올빽포스를 신고 나타났다.
?
"여~나 면제니뮤ㅠㅠ"
-------------------------------------------------------------
허니버터칩 OUT
못사먹어서 그런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