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는 사람들이랑 고기를 먹었는데
아는 형님분이. 고기를 가득 올리더니. 김치를 만지작 거리네요
근데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개념이 없다 해야 되나?
삼십대 중반인 나이에 비해 배려나 매너가 부족해서 저는 성격을 아니깐
집게를 제가 잡고 구우면서. 자리가 없으니깐 이따가 올리겠습니다
했는데 그냥 김치 길다란걸. 옆에 누님 자리에 있는 고기 위에 올려 버리네요
고추가루 범벅이라 누님 표정 썩어서.
누님 자리 불판에 상추 올려서 제앞에 있는 깔끔한 고기 담아놨더니
이번엔 제자리 앞에 또 다시 김치를 올려서
그 형님분 자리만 빼고 결국 김치 범벅된 생고기가 불판에 가득하고
자주 가는 불판도 아니라 누님이랑 저랑 포기하고 있는데
고추가루 타서 눌러 붙은 자리에 다시 남은 생고기를 부어버려서
고기에 눌러 붙었네요. 결국 형님만 맛있게 먹고 둘은 그냥 깨작거리다 끝냈습니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그냥 하는거에다 본인은 모르고 문제는 본인 좋은 걸 하는데는 상관 없는데
다른사람은 조금씩 손해를 보니 가랑비에 옷 다 젖는다고 슬슬 열받는데 사소한거라
거의 모든 행동을 이렇게 하네요.
동생이나 친구가 하면 뭐라 할 만한 일을 수시로 하는데 미치겠습니다
나이도 대여섯 살 차이나니 친한 사이도 아닌데 자주 봐야하고 처음에는 그냥 넘어 갔는데
평소에도 이야기 다 해놨더니. 다음에 본인주장 또 이야기 하고. 또 정리하면 다음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하고
거의 모든게 그러니. 결국에 본인 은 주는 것 없이 다른사람이 피곤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