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보신적 있으신분

로이드 작성일 14.12.25 20: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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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신가요?

 

크리스마스에 이런글로 자유/수다란에 올리게 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조만간 시작할것만 같은 '명예훼손고소'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리 알아두고자 짱공 한페이지에

글을 장식하게 됐네요.

 

서론이 좀 길었지만.

본론부터 말씀드리지마면

네이버 카페에 A란 분이 자기 애기 좀 들어봐달라는 식의 글을 올리셨길래.

쭉 읽어보고 A분이 속해계셨던 그쪽 관계자와 책임자분이 제일 잘못하신거 같지만 A분도 좀 잘못이 있으신거 같다.라고

덧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떠니 A 분이 자기도 그부분은 좀 잘못한거 같다. 라고 대답을 하셨고.

제가 '세상은 넓고 뭐는 많다. 아시죠?' 라고 마무리 덧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곧 그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선.

A말만 믿고 판단하는 당신도 참 노답이네. 이런식의 덧글을 달았습니다.

전 그걸 보고, 사실이 이것과 다르면 사실은 이렇습니다. 라고 하면 될거 가지고 말을 너무 띄겁게 하시는거 아니냐? 라고

덧글을 달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너같은 놈한텐 그래도 된다. 이러면서 쓰레기네 어쩌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덧글 쓰는 인성보니 누가 잘못했는지 알거 같다라고 대응했더니.

이분은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해야하는데 넌 분리수거도 안되겠다. 이런식의 덧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전 쓰레기네. 어쩌네. 이런 단어는 선택하지 않았구요.

사실 별로 기분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건의 관계자도 아닐뿐더라, 

그 분은 되게 발끈하시는거 같은데 전 그냥 무덤덤했던지라..

 

그런데 그분이 다른 카페에 자기 측에서 쓴 글을 올리면서.

제가 A를 두둔했던 스샷을 찍어 나르면서 A는 이런데 이 덧글 단 이 '너구리' (제 카페 닉네임이 너구리입니다.)

는 인성이 썩어빠진 쓰레기다. 라는 내용을 첨부해놨더군요.

 

물론 저도 활동하고 있는 카페라 요목조목 따지면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덧글을 남겼습니다.

이번 덧글은 처음과 달리 인성 이런 단어도 가급적 피했고 욕은 하지말아라. 이런 말을 해가며 이성적으로 대화하려고 했는데. 계속 너같은 쓰레기는 이런 대우가 합당하다느니. 어쩌니라는 감정적인 덧글만 쏟아내시더군요.

 

그냥 거기까지도 그랬습니다.

별로 기분나쁜것도 없었고, 누구한테 뺨맞고 누구한테 화풀이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사흘이 지난 오늘 또 카페에

똑같은 글을 올렸네요. 첨부내용도 '너구리'도 쓰레기다. 이런식의 내용까지.

 

한두번이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아무리봐도 지속적으로 계속 할거 같고, 딱히 사건과 관계가 없었는데 A 라는 분 두둔 덧글 하나 썼다가.

지속적으로 쓰레기라고 불리는게 맞는건가 생각이 들어서. 명예훼손의 조건에 부합하는지 좀 여쭤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글의 시발점이 된 카페 글은 이미 원문이 삭제된 상태이구요.

나머지 두개의 글은 타 카페에 덧글과 함께 증거스샷을 구비해둔 상황입니다.

 

경찰서 가서 고소장 받고 내고 이러는게 상당히 귀찮을거 같은데.

본건이 명예훼손에 부합되긴 하는걸까요?

 

그리고 제가 남긴 덧글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고 책임자도 문제가 있었다라는 덧글이 상대방이 반박할수 있는 '거리'가 될지도 궁금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이런 건으로 글을 올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남은 시간동안 행복한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라며.

 

긴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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