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12년차 하루 한갑 피던 사람 입니다. 금연 9일차 까지의 금단 현상 입니다.
금연 0일차. 수요일
전자담배 구입. 니코틴 액 주입.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자기전에 피던 마지막 담배는 눈을 감고 온몸으로 느끼며 피움.
금연 1일차. 목요일
1월1일 아침.
반갑 남은 던힐을 쓰레기통에 버림과 동시에 시작.
버리자마자 전자담배를 피기시작함.
금연3시간째 부터 생기가 없고 몸에 힘이 빠짐...금연을 하지말까 라는 생각이 하루종일 맴돔.
전자담배 흡연 수 267회.
금연 2일차. 금요일
일어나자 마자 피던 모닝담배가 생각나 견디기 힘듬...
출근길 건물앞 흡연구역에서 담배피고 있는 동료 발견.
동료에게 너도 금연 하라며 허세를 부렸지만 담배향을 맡는 순간 너무 고소하게 느껴저 순간 멘탈이 나갈뻔함..
전자담배 흡연 수 273회.
금연 3일차. 토요일
역시나 모닝 전자담배로 시작함.
여자친구를 만남. 담배 냄새가 안 난다며 엄청 좋아하지만, 힘들어서 별로 뿌듯하진 않았음.
식욕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남.. 군것질을 계속 하게 됨.
전자담배 흡연 수 214회.
금연 4일차. 일요일
집에서 빈둥거림.
전자담배 흡연 수 233회.
금연 5일차. 월요일
하루 시작은 역시 모닝 전자담배로.
저녁 회식자리.. 술 한잔 먹자마자 담배욕구 급증... 금연중인 동료들이 서로 다독이며 만류해줌.
전자담배 흡연 수 293회.
금연 6일차. 화요일
알람시간 보다 10분 먼저 눈이 떠짐.
전자담배 흡연 수 203회.
금연 7일차. 수요일
또 알람시간 보다 일찍 일어남. 신기...
아침마다 있던 가래가 많이 없어짐을 느낌. 오~
전자담배 흡연 수 191회.
금연 8일차. 목요일
저녁에 옷을 갈아입고 여자친구와 고기집으로 향하던 중, 전자 담배를 집에 놓고옴을 인지함...
여자친구가 참기 힘들 것 같으면 집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했는데, 그냥 참아보겠다고 하고 고기집으로 감.
스스로 참아낸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낌 ㅋㅋ
전자담배 흡연 수 166회.
금연 9일차. 금요일
전자담배 흡연 수 150 이하로 만들어 봄.
금연하고 일주일이 정말 힘들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담배를 피는시간 5~10분. 그 시간에 뭘 해야될지... 그 시간 활용법을 몰라 너무 힘들었고,
모닝담배와 식후땡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가지만,, 술자리는 정말 지옥이네요...
그래도 금연하고난 뒤 몸이 점점 좋아짐을 하루가 다르게 느낍니다.
힘들어도 금연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