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아 바삐 흘러가는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네?
잠깐의 휴식을 위해 한손에 든 커피 한잔은 이렇게 뜨거운데
어느순간 식어버린 우리네들은 휴식도 아닌가봐.
정막만이 감도는 나의 공간엔
두 무릎 끌어안은 작은 나의 어깨만 남아있고
커튼뒤에 앉아서 햇빛이 들어오기만을 바라는것일까
일어날 기능조차 까먹은 고장난 로보트처럼
오늘 하루도 멍하니 있기만해.
멀리서 달려와 그때 그 날처럼
환한미소로 내게 손 내밀어줄
그 날을 기대하며 멍청하게 기다리고있을께
헤헤헤헿
데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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