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아닙니다.. 이런상황 어케하죠..?

황기둥 작성일 15.02.23 00: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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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남자입니다... 23살때 결혼을했습니다....

 

그때는 돈도없어서 결혼식도 못올리고.. 둘이 초라하게 교회에서 결혼식만 했습니다...

 

그때.... 전 철없이 행동 한게 많아 제가 과연 저 여자를 책임질수있을가......

 

 그런걱정을 많이했습니다... 저는 둘이 원룸에서... 살면서 돈을 많이 벌기위해..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12시간씩 2틀 배달알바를 했습니다........

 

점차점차... 직장에서도 인정받아 직위가 오르고.. 급여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인이..  집에서.. 자기 임신했다고하는겁니다..

 

전 그때 24살 이라는 나이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걱정을 했습니다...

 

내가 너무 이른나이에 아빠가 되는게 아닌가..........

 

하지만.. 얘기와 부인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얘기가 태어났습니다..

 

처음에 얘기를 본후... 속으로. 어.. 왜 나랑 부인 하나도 닮은데강  없지..?

 

너무 얘기여서 그런가하고.. 넘어갔습니다

 

얘기가 자랄수록 저와 부인 닮은데가 아예 없는겁니다 ..

 

그때 얘기가 3살때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설마.. 설마... 내 얘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점점하는겁니다..

 

보통 얘기들 보면 엄마나 아빠 조금씩 닮는데가 있는데 저희 얘기는

 

닮은데가 아예 없는겁니다... 

 

그래서 전... 얘기 머리카락 을 뽑아 친자확인을 위해  유전자검사를 했습니다...

 

몇일 있다 결과가 저희 사무실로 날라왔습니다..

 

결과를 본후.. 제 얘기가 아닌거였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머리가 멍해지고 눈에서는 눈물만 나는겁니다..

 

회사에서.... 제모습을 보는 직원분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보지만.. 저는 아무말을 할수가없었습니다...

 

그 결과가.. 이번주 월요일에 나왔습니다.

 

설날 2틀전이죠............

 

저는 집에서 티를 안내기위해..  평상시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저녁에 잘때는...   잠이 안오는겁니다.. 계속 머리속에서...

 

부인은 왜 그랬을가... 왜 내얘기가 아닐까........

 

사실을 말하고싶었지만.. 그런 용기가 안났습니다.......... 그 사실을 말하면

 

저는 더이상 부인과 얘기를 볼수없습니다..

 

친자식도 아닌 얘기를 계속 키울수도없는거고... 그걸 속인 부인도 용서가 되지않습니다..

 

이 사실을 안후 저는 설날에 고향집으로 안가고.. 회사에 출근해야한다하고 연휴 5일동안 밖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아 그런데 머리속에서는 화나고 따지고싶지만.......... 막상 할려니 ....

 

제가 이태까지 좋아했던 부인과 얘기를 끝내야하는 상황이 오는거에  .. 두렵기만하네요...

 

짱공유님들... 이런상황은 어떻게해야하나요?>??..

 

솔직히 심정으로는 50% 50% 입니다 그냥 모른척 하고 살까

 

아님 사실대로말하고 이혼을할까......

 

그런데 이혼하기에는 제 부인이 저와 결혼을 위해 모든걸 버리고왔네요..

 

부인 가족들과 연을 끊고 오고.... 공부를 잘하는 부인이였는데 저문에 명문대 학교도 자퇴하고...

 

아 답답합니다... ( 제가 중졸이라.. 글쓰는거에 재주가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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