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선깡 작성일 15.03.16 01:34:29
댓글 8조회 1,385추천 0

 

 142646691721968.jpg 

작년부터 자주 다니던 바(Bar)가 있습니다.

사장님(이제는 서로 누나 동생합니다.)이 2층과 3층을 같이 임대를 하셔서,

2층에서는 바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랑 남매처럼 지내고 서로 힘들고 어려운일 있으면 털어놓고 그렇습니다.

 

2층과 3층을 임대했지만, 알바 (일하는 아가씨) 구하는게 쉽지도 않고 해서, 작년부터

3층은 영업을 안하고서 매달 임대료만 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루는 저보고 임대료만 내는 조건으로 3층 가게 운영해볼 생각이 없냐고 넌지시 물어보시네요.

 

원래는 처음에 영업시작했을때 3층도 영업을 했었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뭐... 다른 부대비용은 거의 제로일거 같습니다.

 

사실 조건으로만 보면 너무 괜찮은 조건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걸리는게 있어서 이렇게 짱공선배님들께 조언 구하고자 합니다.

 

누나는 3층에서 저보고 바를 운영하라고 합니다. 술은 2층에서 공급해 줄테니까. 임대료만 내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혹시나 3층 영업이 너무 잘되서 누나 매상에 영향을 준다면... 그건 안하는만 못할듯 싶습니다.

 

차라리 3층 영업에 대한 수입에 대해서 몇대몇 배분을 하는게 더 나을듯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 지분으로 가자니...

 

아가씨랑 다 섭외해서 영업 자리잡았다가 홀라당 누나가 채가버리면... 제가 또 바보될것 같기도 하구요.

 

그럴바에 차라리 좀 다른 스타일로 가게를 운영을 해볼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와인바나... 뭐 그런걸로요. (참고로 2층에 비해 3층이 더 규모가 큽니다. 테이블도 6~7개 정도 되구요. 주방도 있구..)

 

그냥 바를 한다면, 2층에서 술 공급받아서 팔기만 하면 되니까. 제가 신경쓸 부분은 아가씨 섭외(알바)만 신경쓰면 되긴 한데. 그렇게 아가씨 섭외했다가 혹시나 나중에 '너 나가'라고 하면... 제가 나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만약에 와인바 같은걸로 운영을 한다면. 일단 서로 파는 주류가 안겹치니까. 제가 따로 사업자를 내서 운영하고... 하면 되는데... 그러자니... 신경쓰게 첫번째 대안보다 많아지게 되서.... ';;

 

짱공 형님누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조선깡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