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는 아닐줄알았는데 이렇게 월급명세서를 받고보니 황당하네요.
487000원 냈습니다.
연봉 약 2900에 (3천이안됨) 기혼자(국제결혼)에 외벌이 그리고 이제 막 돌지난 선천성 장애를 가지고있는 딸아이 한명..
정말 서민중에 서민입니다.
서울에 전세 3천짜리 화장실도 공동화장실쓰는 단칸방(가로 세로 약 3미터..)에 냉장고 컴터넣고 정말 가족이 몸 누일수
있는 공간만있는 방입니다.
어려운 살림에 큰방으로 빨리 옴기고싶어서 매달 월급에서 130만원 적금넣고 보험료 통신비 생활비 정말 애기키우면서 아껴쓰고 (언능모아서 큰집으로 이사갈려는맘에;;)
집과 직장을 톱니바퀴돌들 일만하다고 술 담배도 안하고 정말 열심히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연말정산에 세금폭탄을 맞고나니 정신이없네요.
뭐 연봉 얼마 미만은 작년과 변동없다더고 그렇게 떠들어대던 정부는 이제와서 세금이 부담스러우면 3개월 할부로 해주겠다는
헛소리 헤데고..
지금 정부가 저같이 밑바닥에서 끙끙거리는 서민에게까지 세금을 약 50만원이나 징수하는 이 현실이 이해가되질 않습니다.
도데체 지금 세금이 얼마나 빵꾸가 났길래 나같이 밑바닥서민에게까지 이렇게 힘들게하는지 정말 화가나서
애국심이고 뭐고 내가지금 이렇게살다가지만 내자직들 그리고 그 자식들은 어떤 정부를 상대해야되는지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매년 새정부 출범할때마다 희망찬 희망찬 하는데.. 저의 작은 희망마저 부셔버리는 지금의 정부를 어떻게 믿고 살아야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