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들은 1마리씩 차에 치여 죽고 마지막으로 남은 1마리.
1월쯤이었나 까만 새끼 고양이가 울 길냥이 옆에 따라다니길래 새끼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새끼치고는 조금은 큰 것 같고. 아마 어미가 버렸는지 아니면 어미가 죽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울 길냥이를 따라온듯하더군요.
이놈도 어쩌다가 또 키우게 되었고... 키운다고 하지만 거의 방목이죠.
물과 먹이만 줄 뿐... ㅋㅋㅋ 잠자리는 현관문 안에 마련해주었고.
현관문 열면 신발장이 있고, 그담 거실 들어가는 문이 있기 때문에
현관문 안쪽에다 잠자리를 마련해주었더니 거기서 잘 자더군요.
현관문 옆에 창이 있는데 창문을 조금 열어놓으면 거기로 다닌다는.
언제 한 번은 아침에 가실 문을 열었더니 쥐새끼 한 마리 놓여 있더군요.
역시 고양이네라고 생각하고 다음 날 문 열자 입에서 ㅅㅂ. 깜짝 놀랐네요
어디서 잡아왔는지 정말 큰 쥐 한 마리가 내 신발 옆에 놓여있네요.
또 갖다 버리고 며칠 뒤에 이번에는 쥐새끼 3마리를 또 어디서 잡아왔는지 또 거실 문 앞에 갖다 놓았길래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고양이 보은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2월쯤에 울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지만 어디에 낳은지는 몰랐는데
오늘 현관 안에 새끼 한 마리가 있네요. ㅋ
요 며칠 동안 다른 수컷 길냥이 한 마리가 자주 출몰해서 울 길냥이와 으르렁거리는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내쫓았더니 오늘은 그 장소가 위험하다고 생각되었는지 현관문 안쪽에 한 마리를 갖다 놓았네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또 한 마리.
한 마리는 갓 눈 뜬 상태고 한 마리는 동그랗게 눈 뜻있고.
아마 다른 새끼 고양이들은 죽은 듯.
그냥 놔두니깐 사방팔방 1평남짓한 공간에서 정신을 못차리는것 같아 박스에 구멍을 내 안에 두었더니
얌전하네요.
처음 그 길냥이 어미가 낳은 새끼가 6마리였으니 대충 그 정도 낳았을듯한데 2마리 밖에 없네요.
어쨌든 큰 길냥이. 작은 길냥이. 큰길 냥이가 낳은 새끼 2마리....
총 4마리....
고양이는 집을 떠나 독립하지 않나요?
사진을 4마리 함께 찍으려고 했더니 작은 길냥이 한마리가 계속 탈출을 하고
새끼2마리는 왔다 갔다 해서 박스안에 강제로 4마리 넣고 찍었는데 다 같이는 안나오네요 ㅋㅋㅋㅋㅋ
빨강색으로 동그라미 해놓은 놈이 새끼때 울 길냥이를 따라온 놈.
놈인지 뇬인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