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리헬서 존나 짜증나네요..

벚꽃엔딩 작성일 15.04.02 23: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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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이 경쟁붙어서 가격이 내려가니 월 2만원 꼴까지 내려옴..

 

싼맛에 다녔는데, 이게 1년 쯤 지나니 점점 이상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네요..

 

 

 

 

운동지식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 지 친구 데리고 왔으면 지 친구한테나 알려주고 조용히 운동하면 될것을.

 

꼭 남의 운동하는걸 보면서 이래저래 평가질은..

 

 

 

저는 운동 시작 전 몸풀기로 무조건 철봉을 하는데.. 

 

철봉은 완전 FM으로 15회 정도만 하고 운동 시작함.

 

 

뒤에서 어떤 소리가 들림..

 

A : 와 저사람 철봉 잘한다

B : 저거 별거 아냐

A : 너는 저만큼 못하잖아

B : 내가 몸무게 70kg만 되도 저만큼 하지. 난 79잖아.

 

 

 

저와 B와 비교하자면 키는 엇비슷하고, 덩치는 B가 더 큼. 팔뚝도 1.5배 정도 됨.

 

 

 

오늘 스쿼트를 하는데 또 어쩌다 그 둘이 근처에서 운동하는 듯...

타코난 목청이 큰지 다 들림..

 

 

A : 야 나는 스쿼트 몇정도 해야되?

B : 너는 체중이 100kg정도 되니까 190까지는 해야지.

A : 그래? 난 저만큼도 못할것 같은데..?

B : 저 사람도 140까지는 해야하는거지. 별거아님.

A : 너도 저정도 못하잖아

B : 야 나는 운동 쉬었다가 다시 해서 그런거지. 한달만 있으면 충분해

 

 

안그래도 악감정 생겨서 밝히자면 B는 벤치는 한짝 20~25정도 올리고 하는데, 매번 올릴 때 마다 소리 존나 지름.

타고난 목청이 큰지 존나 시끄러움.

 

 

봉은 코까지밖에 못올려서 턱을 들어 올려 봉 찍은 다음에 내려와서 10개 언저리 하고...

 

 

스쿼트는 전에 하는거 봤는데 한쪽에 30kg 올리고 3번 하고 말더만.. 그것도 다 내려오지도 않는 야매로.... 나참...

 

 

 

 

그래놓고 무슨 자신감으로 45kg 올리고 하는 사람보고 좃도 아니라고 평가질을 하는지

안들리게 말하면 말도 안하겠는데 목소리도 겁나 커서 다들리는데 지는 모르는듯.

 

참고로 B는 저를 보고, 상대적으로 지보다 몸집이 작아서 70kg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은데 저는 82kg임.

 

물론 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 앞에선 저 역시 수많은 좃밥들 중 하나일게 분명하지만 덩치만 큰 허당이 그런 평가질 하니까 짜증이 확 밀어치네요..

 

 

안그래도 같이 온 친구 A에게 틈만나면 웃통 까서 지 몸뚱이 자랑하고..

뭐만 하면 소리 겁나 지르고..

땀을 존나게 많이 흘리고 기구에 방울져서 흘러내리는데도 안닦고 그냥 쌩까기..

샤워하고 물기 안닦고 캐비넷으로 직행하는 포세이돈의 현신에..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 개뿔도 없는 아가리허당에 평가 당하니 괜히 스트레스 받네요.

 

 

 

 

이거 직접 대놓고 목소리 좀 줄이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아님 직원한테 일러서 한마디 해주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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