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8살 처묵하고 관악구에 살고있으며
IT(서버엔지니어)로 벌어먹었던 평펌한 청년입니다.
얼마전 때려치우네 어쩌네 글을 올리고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마지막 근무를 하고 최종 퇴사 처리하고 왔습니다.
송년회?는 엔지니어들 스케쥴 특성상(사무실에 사람이 없음;;;) ㅜㅜ 일정이 안맞아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늘 사무실에 있는 사람과 마음맞던 사람 몇명만 잡아서 저녁식사겸 반주하고 집에 왔네요;;
아~~~~~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솔직하게 그만 두는거 반심반심했어요
직원들때문에 그만 두기 싫었습니다.
다들 정말 좋았거든요. 오늘도 몇몇 사람들이랑 몇시간 통화했습니다.
나도 이러기 싫었다고, 너무 아쉽다고...
근무 조건, 복지 등등 때문에 사장한테 깝쳤다가 트러블 때문에 꼬라지 나서 나온 상황입니다.
( 이사, 부장 등등 사장한테 말 못하는데 주임 나부랭이가 이러쿵 저러쿵 불만 폭주했거든요
"야근수당X 주말근무 수당 휴무X 이게 당연시 되는 회사임" 근데 사장 입장에서 뭐지? ㅡㅡ? 이러는 입장
전형적인 직원들 피빨아서 운영되는 중소기업;;;; ㅜㅜ )
그 외에 더욱더 파란만장한 트러블이 있지만 옛날 글에 있고 또 쓰자니 넘 길어져서 PASS
암튼 내일 아침부터 푹~ 쉬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부모님은 아이고! 이놈아 지금 어떤 상황인데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난리냐!!
평일에 밤 12시 1시넘어서 들어오고 다음날 출근하고 주말에 전화받고 튀쳐나갈땐;; 뭔놈의 회사가 저러냐고 그래놓고
때려치웠다니 또 왜 그랬냐고 그러네요 ㅜㅜ
아이고 먹고 살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