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왕좌의 게임을 보려고 시도하다가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관두고
바로 이 자유/수다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대충 '도대체 왜 사람들이 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 하며 열광하는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라는 뉘앙스로.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저번 주말에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왕좌의 게임, 무지했던 지난 날의 나를 용서해주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소원은 타임머신을 개발해서 과거로 돌아가 왕좌의 게임을 무시했던 과거의 나의 싸다구를 때리는 것.
진짜 뭐 이런 드라마가 다 있나요?
시니컬하게 보다가 한 회, 한 회 지날수록 어느새 손에 땀을 쥐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대너리스'의 이상론에 가득찬 행동에 속으로는 '저런 세상물정 모르는 것'하면서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힙니다.
아직 시즌3 보는 중인데 아마 이번 주말에 지금 방송된 부분까지 다 봐버릴 거 같네요
그래도 아직 시즌3 절반이랑 시즌4가 남아서 참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사실 외국 드라마 본 게 얼마 되지 않는데요.
빅뱅이론, 모던 패밀리, 셜록, 덱스터, 트루 디텍티브, 이렇게가 끝이네요.
혹시 다른 드라마 추천해줄 분 계신가요?
웰메이드 마스터피스 급으로 부탁드립니다. 군소리 없이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