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버이날에 타지에서 일하고있는 관계로 플*워*티라는 인터넷 꽃배달업체에서 카네이션을 주문했습니다.

이전에 어머니 아버지 생신에도 이용했었는데 비싸지만 그냥저냥 이용할만해서 다시 주문했었죠.

결과는.....

위의 사진이 69000원짜리 꽃입니다.

어머님은 항상 선물을 받으시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내주시곤하는데 이번에는 안보내주시고 그냥 고맙다고만 하시더군요.

제가 사진은 왜 안보내주시냐고하니 그때서야 꽃이 최대한 가려지게찍은 사진 한장을 보내주시더군요.

어찌나 욕이나오던지

고객센터는 전화도 안받고 댓글은 달려있는데 댓글쓰기버튼은 눈씻고찾아봐도 없고

배달이 늦게가고 불친절한거는 어버이날이니 바빠서 그러려니 했는데 아오!!!!!!!!!!!!!!

앞으로는 직접 꽃집에다가 주문하던지 현금으로 드려야겠어요.

아오 다시생각해도 빡치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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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온라인 문의하기에 글을써놓고 잤다 일어나니 상담 관리자분께서 전화를 하셨더군요.

기분이 상해있어서 처음에는 환불도 필요없고 됐다고하며 전화통화를 끝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전화를 하셔서 계속 죄송하다고하시며 말씀을 하시더군요.

들어보니 그분말씀도 이해가되고 처음부터 계속 죄송하다고 환불해주시겠다고 했는데 제가 너무 몰아붙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제일싫어하는 갑질을 내가 하고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결국 서로 죄송하다고하고 꽃값은 환불받기로 했습니다.

환불은 안받으려했는데 계속 이런상황에서 꽃값을받기에는 너무 미안하시다며 환불해드려야겠다고해서 어쩔수없이 환불받았네요;;

머 이래저래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저는 다음에도 이용할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