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향신문 보다가 '메르스 전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격려를'이라는 사설을 읽었습니다.
(지면 신문 안보는 분들을 위한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90101&artid=201506142040485
('최전선' 서울의료원 현장)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696473.html?_fr=mt0
내용은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입은지 5분만 지나도 온몸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감염될지 모른다는 심리적 공포(이미 많은 의료인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죠...)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의료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쪽잠도 감수해가며 24시간 환자들 곁을 지키고 있는데,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메르스 전사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먼 얘기, 나와 상관없는 얘기가 아닙니다. 혹시 우리나 우리주변의 누군가가 메르스에 걸린다면 저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뭐 인터넷이나 SNS에서 격려메세지 써봐야 별 도움도 안되는거고
땀 많이 흘린다고하니 적절한 수분과 당 보충하기에도 좋은 수박이 마침 제철이고하니 수박이나 보낼까 하는데요
이런거 그냥 보내도 되는건가요? 뭔가 절차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왜 그런거 있잖아요 생전 모르는 사람이 뭘 주면 받는 사람쪽에선 좀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개인이름으로 보내야할지 익명으로 보내야할지 '짱공유 회원 스케네'로 보내도 될지...
이런걸 기부라고 해야할지 위문품전달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런거 해보셨거나
어떤 절차같은게 있는지 아시는분은 좀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보낼 곳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의료시설인 서울의료원으로 정했습니다. 약간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담당자 짤랐고, 메르스 확진환자 14명을 격리치료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