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륜높으신 짱공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씁니다.

때는 작년 말, 타투를 배워보고자 부산의 모 타투이스트에게 250만원을 결제하고 강습을 받기로 했습니다.

강습과정은 따로없고 마스터 할 수 있을때까지 가르쳐 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타투이론같지

않은 이론 정도만 대충 가르쳐주고 이후에는 옆에서 백날천날 보기만 하라고 하더군요. 많이 봐야 는다고..

돈을 받고 가르쳐 줄거면 작업시간 외에 자기가 시간을 내서 가르쳐줘야 하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구요

그 와중에 2015년 초가 되었고, 마침 설날 가족들 모인자리에서 타투한다고 말씀드렸다가 집안 뒤집어 질 뻔해서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요,

저도 일 하면서 타투를 배울려다 보니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실제 타투스튜디오 갔던날은 10회 내외였고

줄곧 옆에서 시술 구경하거나, 먹지에 글자 따라그리는게 다였습니다. (미술전공해서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될 과정이었습니다.) 자초지종 설명하고 환불해달라고하니 250중 100은 제하고 150 돌려준다고 하더군요. 진짜 돈 아까웠지만 감내하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답이 없길래 뜸뜸이 연락해서 돈 달라고 하니 계속 피하네요. 고소를 하려면 증거가 필요할텐데 계좌이체 내역 말고는 증거로 할 만한게 없습니다..

그 동안 독촉하면서 카톡내용이나 녹취를 할 걸 그랬습니다. 지금 처한 제 상황에서 고소죄가 성립하는지

돈을 돌려 받을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 여쭙습니다.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은근 슬쩍 넘어갈려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불안하네요ㅠㅠ

장사가 안 되거나 돈이 없는거 같으면 이해하고 어느정도 기다려줄텐데 부산 마린시티 살고 (부촌임. 부산사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외제차 타고 다니면서 이러니 용납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