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으면 더 좋았을걸... 이런 생각이 들만큼 엄청난 비밀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비밀은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새벽에 잠을깨서 거실로 갔는대

우연히 가족 중 한사람의 핸드폰이 잠금상태도 아닌채 

카메라 엘범이 켜져있는걸보고 끄려고 폰을 집어 둔 순간 못 볼것을 봐 버렸습니다.

왠 남자들 사진과 남성의 성기사진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쾌락을 위해 찾는 장소의 지도와 그 홍보물을 캡쳐한 사진, 거래내역 등...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처음엔 폰 해킹을 당한거라 생각했고, 제가 잘못 봤고 틀렸다는걸 확인하고 싶어서

까톡, 틱톡 등 메신져를 열었는대(비밀번호는 설정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더 확신에 찼을뿐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가면 됬을것을 괜한걸 본거같습니다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내가 정말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동성애자였다니.....

'왜..? 아니 왜..?' 라는 말만 속으로 되풀이 할뿐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가족이 언제부터 동성애가 생겼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그 사실로도 저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큰 비밀을 저 혼자 끝까지 들고 가야할까요?

이 비밀을 밝혀서 괜히 일을 겉잡을 수 없이 크게 만들어 가족이 파탄나는걸 제 눈으로 봐야 할까요...?

짱공 형님들.. 누님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