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업소 신고

매일을새롭게 작성일 15.09.26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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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치못한 신고하지 말라는 댓글에 혼란스럽네요.

내 아이가 매일 등교하는 길에 성매매업소가 버젓이 영업하고있다고 생각해보시면, 그리고 매일 야심한 밤 안방에서 성매매업소의 간판을 봐야한다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형과 상의해본 결과 조카가 다니는 학교에 알리는 것도 마땅찮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학교에서는 관할 경찰서 혹은 지구대로 통보할테고 신고자 신원의 비밀보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조카에게 해를 끼칠까 염려되는게 가장 크네요.

아파트 주민들의 힘을 모아보자고도 생각해봤는데 우리 아파트는 규모가 워낙적어 홈페이지 같은 것고 없고 집안 식구들이 모두 일을 하고 있어 부녀회 같은 모임에 오래동안 나가질 않았습니다. 아파트 내에 어린 아이들도 조카 빼곤 없어 적극적으로 주민들이 나서줄지도 미지수고요.

그래서 하나 생각한 방법이 있긴한데 남에게 일을 미루는 것같은 찝찝한 기분이 들어 이 방법을 써도 될런지 여쭤보려합니다.

이 성매매업소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0년전 주공아파트를 철거하고 롯대케슬아파트단지가 신축됐는데 그때 생긴 학교입니다. 당연히 학생들 대다수도 롯데케슬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이고요.

이 롯게케슬아파트에 입주자모임카페가 있던데 여기에 익명으로 글을 올려도 괜찮을까요?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고 단지내 아이들이 다들 이 학교를 다녀서 뭔가 행동결집력도 있을거 같은데.. 역시 저희가 살고있는 곳이 아니라 고민되네요.

역시 그냥 모른체하고 넘어가야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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