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처묵한 직딩청년 개구리입니다.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셧겠죠?
어제 제사 지내러 큰집다녀온거 말고.... 하루종일.... 하루종일
집구석에서 뒹굴뒹굴 컴퓨터하다 처 자고... 컴퓨터하다... 처 자고
아~ 간만에 휴식인데 더럽게 지루하네요
평소 주말엔 괜찮은데....
이런 연휴때는 좀 특히 외로워 지는듯 (하긴 주변 친구들도 전부 자기 짝 찾가니 ㅜㅜ)
어떻게어떻게 만나서 After까지는 되는데
일단 제가 재미있는 성격이 아니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취미나 지식? 공담대 형성이 잘 안되는거 같음
(TV도 잘 안보고 가요도 안듣고 뭐 문화생활을 즐기는것도 아니다 보니 그런듯)
두번세번 만나다보면 흐지부지되거나 고백전 끝나버립니다 ㅜ,.ㅜ
그렇게 솔로 생활이 장기화되던중에 몇일전에 친구놈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조만간 자리 하나 마련할테니 기달리라고 하네요.
근데 전에 한번 다른 친구가 소개해준 여자랑 잘 안되서 그녀석한테 괜한 민폐만 끼친거 같아
이번에도 혹시 저번처럼 그렇게 될까 싶어 거절했는데, 너 18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X치고 무조건 만날준비 하라고;;
오랜 세월 함께한 부랄친구놈... 그녀석한테는 참 고마운데 (지금 자신감이 완전 바닥을 쳐서 그런가 두려움만 가득)
연애세포가 완전 4대강 수준이라 뭐 굳이 이런고민까지 하며 여자만나야되나 싶은 생각도 있고, 한편으론 존X 외롭고
하루종일 할거 없이 게임하다 짱공유하다 뉴스보다 인터넷하면서 빈둥거리다 한번 끄적거려 봤습니다.
그냥 하루종일 인터넷하는게 정말 좋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