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데이트 후 여친 집에 바래다 주고 담배한대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앞 건물 6~7층 쯤에 창문이 열려있고 남자 한사람이 한 발을 내 놓은체 뛰어내릴 기세로 있더군요
여자분은 말리고 있고요
솔직히 저는 그냥 쑈라고 생각했습니다.
좀 있다가 문닫고 들어가기도 했고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다시 창문이 열리더군요
그냥 신경도 안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쿵........
차에서 신발 벗고 있었는데 신발도 신지 않은체 바로 달려가보니 아....
119에 바로 신고했습니다. 위치 말해주고 나니 응급조치를 위해 다른 사람을 연결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바꿔주는 시간동안 체온 떨어질까 입고있던 벗어서 덮어주고 손목에 맥박을 확인했는데
반응이 없는겁니다. 목에 경동맥을 확인했는데도 반응이 없었어요
그 사이 여자분 내려와 오열하시고....
일단 잠시 좀 떨어져 있으라 말하고
119에서 응급조치를 전화로 시키더군요
호흡안하고 맥박안느껴지고 입에는 피가 고여 있고 머리에는 피가...
CPR해야 하냐고 물으니 하라고 하면서 고개를 돌려 입에 고여있는 피를 제거하라고 하더군요
투신이니 머리부터 떨어졌을것 같고 머리쪽에 피도 있어서
도저히 목을 못 움직이겠다고 기도확보 목하겠다고 말하니
일단 심장 마사지라도 하고 있으라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눌렀습니다.
그렇게 1~2분 있으니 119 도착....
아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일이네요...
잠도 한숨도 못자고....
손발은 떨리고.....
차에 실려가는것 확인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더군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119에 신고 했으면 하는 죄책감도 좀 들고요...
아 너무 충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