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올해 36세 7살 6살 애기를둔 가장입니다.
한가지 고민거리가 생겨서 의견좀 듣고싶어 글남깁니다.
다름아니라 이번에 스카웃 제의를 받게되서 매일매일 고민에 하는일도 손에 안잡히고;;;
일단 제가하는일은 인테리어 가구업체에서 영업,공무,현장관리,생산관리... 멀티플레이어로 쌔빠지게 일하고있습니다ㅎ
주업무는 영업이지만 영세제조업체이기에 멀티로 할수밖에없는 실정이고요...
간단한 회사소개로는 400평정도에 제조공장과 직원 10명정도에 외국인 근로자4명 연매출 20~30억원
주로 은행권(농협중앙회) 가구납품과 국내 메이저급 호텔,리조트 가구및 다양한 현장에 납품을 하고있습니다.
주로 대형 인테리어업체와 거래하고있는 회사입니다.
제가 이회사에 오게된것도 스카웃되서 작년말에 입사를했고 조건은 월270에 영업매출에 3% 차량및 유류비지원
조건이였습니다.
보통 작게는 월5천에서 많게는 2억 정도 영업실적을 내고있는데 문제는 인센티브가 제대로 지급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연초에는 기존에 잡혀있는 일이있어서 제가 영업해서 일을가져와도 소화를 할수없는 상황이였고
하반기부터는 매달 꾸준히 일을 가지고오고있는 상황입니다. 거의 절반이상이 제영업에서나오는 일들임...
하지만 1년전 무리한 공장인수와 상반기에 현장에서 적자를많이보고 자금사정이 아주안좋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괜찮은 일들이 많이들어오고 수금도 잘되어 어려운상황이 오래가진않을듯 합니다.
문제는 입사전 약속했던 인센티브 3%로가 처음에 한번들어오고는 입금이 안되고있는 상황이네요ㅠㅠ
직원들 월급은 계속늦어지고(보통 2~3주) 그나마 저는 제날짜에 들어오기는하나.... 물론 저도 사업을 해보았고
이상황이 이해 안가는 부분도 아니지만... 솔직히 맞벌이를하다보니 기본급만받고도 크게 생활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년이면 첫애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집사람도 일을 할수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사업하다 까먹은
전세 보증금(월세 거주중)도 맥꿔야하는 상황인데...
문제는 2016년 내년입니다. 올해야 회사가 어렵고하니 저도 이해하고 좀풀릴때까지 기다려보자인데
내년 저의영업 매출이 3~40억 정도 예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동종업계 평균연매출이 20억전후)
30억만해도 인센이 9천만원이 되는것이지요.
연봉3500+인센 최소9000 분명 회사대표도 이런상황을 알고있고 내년을 기회로 삼고있는 상황입니다.
평소 대표님과도 술자리자주하며 아주 가깝게 지내고있는 사이입니다. 저도 도와주고싶은 마음이 많고요...
그래도 저를 알아봐주고 비록 지켜지지는 않고있지만 좋은 조건에 데려왔으니... 그냥 믿고 기다려보자..
생각중이였는데... 타회사에서 연봉 +1000에 인센티브 백프로 보장 그렌져급 차량및 유류비 영업비지원을 조건으로
저에게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 상황입니다. 거기에 공장규모만 5배이상크며 여러가지 사업에 승승장구 하고있는
회사입니다. 회장이 아들에게 가구사업부 만들어준것입니다. 아들하라고 2600평 규모에 공장을 인수함.
사업초기다보니 생산라인은 제대로 갖춰져있지만 그라인을 돌릴 헤드가 부족했던 상황입니다. 제사수가 이미 그회사에
작년에 입사해 장악을 하고있는 상황이고요. 지금은 신세계 이마트와 한샘,리바트가 주거래처이며 거기에 제가가지고있는
건설사 호텔및 리조트가구에 욕심을 내고있는 상황이네요...
위에글만보면 "이새퀴 행복한 고민하고있네!! 자랑질하냐" 등등 생각하실수도있지만... 전솔직히 머리가 터질지경입니다.
누가봐도 당연히 가야하는 상황은 맞는데... 그놈에 의리와 정이먼지... 그리고 어려운회사 내힘으로 일으켜 세우고나서의
뿌듯함... 현회사에서 제가빠지면 내년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입니다. 그래서 쉽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상황이네요
머리는 가라하는데 가슴이 잡고있는 그런상황... 회사사람들과도 정도많이들고 다좋은데 단지 돈!! 때문에... 그놈에
돈이 먼지... 과연 나만생각해서 가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남아서 으쌰으싸해서 회사살려야하는건지...
어렵습니다 정말ㅠㅠ 방금 제의가들어온 업체어서 문자가와있네요... 오늘 저녁시간 어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