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까요 ? 다시 돌아 갈까요 ?

COWBOY 작성일 15.11.23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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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얼마전에 부모 반대로 남자친구와 헤어지었는데 지금 심정으론 다시 그 분 께 돌아가는 생각과 아니면 그냥 여기서 헤어지는 편이 나은지 제 마음을 못 정해서 이렇게 몇글자 적어 보려합니다. 다시 그분꼐 돌아가면 저는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야 하고요. 나이는 둘다 삼십대 초반이고요. 

 

 

제 남자친구는 한국계 미국인이고요. 제 남자 친구 장점은 순수하고 저 하나만 보고 좋아해줍니다. 그리고 엄청 가정적이고요. 술 담배 안하고 바람끼 전혀 없습니다. 사귈떄 밀당 같은거 전혀옵고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하는 그런 친구여서 편안하고 정말 믿음직 스러운 사람입니다. 이 친구하고 있으면 나이에 안맞게 놀때도 잇지만 정말 행복하고 웃음이 나와요. 안그럴떄도 잇지만요. 같이 있으나 옆에 없으나 정말 한결 같은 사람입니다. 긍정적인면이 있고 

 

단점은 화를 내고 문제에 직면 했을때 피한다는 것. 예를 들어, 무슨일을 하다가 상대방이 자기 기분을 언짢게 하면 금방 화를 내버리고 그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예를들면, 저와 남자친구가 약국에서 할머니 약을 설명하여서 가져와야 했는데, 약사 보조원이 남자친구 말을 듣고 약을 갖다 주었는데 그 약이 아닌거여요.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화를 내더니 휙 나가는 겁니다. 전 의아해 하여서 왜 그러냐 라고 물어봤더니 약사 보조원에 자기가 몰 안다는 식으로 말을 비꼬았데요. 저도 거기 있어서 약사 보조원 말투가 좀 그랫지만 비꼬는 말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다른 예는 남틴 어머니(이민 일세대) 집에가서 저녁떄 파티한다고 아침부터가서 집안청소하고 그러느라 일찍갔습니다. 그런데 안방에 수도꼭지가 고장나서 물이 안잠기는겁니다. 어머니도 좀 다혈질이어서 제 남자친구한테 화내듯이 고쳐 보라고 윽박 질렀어요. 또 남자친구는 같이 화를 내며 방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전 어찌 할바를 몰르고 어머니는 울고 남틴은 심통나고( 참고로 남틴 집안 식구랑 허물없이 편안히 지내는 사이입니다.) 방법은 배수관 고치는 대 에 전화해서 오라는거 가 방법이지요. 어머니가 미국산지 오래 되셧지만 백인들이 한국인 발음을 잘 못알아듣는 그런 두려움이 있던터라 나중에 어머니가 제 남틴한테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부탁햇지요 배수관 기공 사 한테 전화하라고... 제 남틴은 무시하고 자기 방에서 안나오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전 아 정말 과연 내가 이 친구와 결혼하면 과연 잘 살수 있을까 ? 물론 상대방이 먼저 화를 내면 나오는 행동이라서 이해는 합니다만.. 과연 결혼해서 난관에 부딫히면 과연 그 고비를 극복하고 말로써 잘해결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드네요.

 

가치관이 저랑 많이 틀려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랫는데  저를 만나서 바뀌엇습니다. 이 친구는 그냥 평볌한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average life 전 욕심이 많아서 한번 살아도 목표를 정해서 자기 발전하고 노력해서 직장에서든 어디에서든 top 쪽을 보고 나아가는 삶을  추구하고요. 이친구 직장은 office manager 인데 벌이는 그리 많지는 않는 편입니다 저랑 맞벌이를 해야 밥 먹고 빌내고 여유롭지 는 않아요.  욕망과 돈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이고요. 

 

경제적인 여건으로 가면... 저는 어렸을때부토 부모 잘 만나서 정말 돈 걱정 안해보고 살았습니다 매년 마다 국내여행, 해외여행 을 가고 정말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잘 살아왓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아버지는 대기업 중책맡으시고 퇴사하시고 사업과 임대세를 받고 있으시고 어머니는 제태크를 잘하셔서 집 몇채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이러니 부모님이 저한테 거는 기대도 크셔서 사위한테 거는 기대도 크시고요. 저의 부모님 반대이유는 남자친구가 야무지지 못하다는 점과 경제적인 여건입니다. 남친 집안은 남들한테 손 안벌릴 정도로 삽니다. 남틴 명의로 집한채가 있는데 한 5-6년동안 갚아나아가야 합니다. 만일 제가 결혼하면 같이 맞벌이 하여서 한달에 대략 $600~잘하면 $1000 정도 save 할수있을 거 같아요. 그래도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모아둔 돈이 없어서 결혼하면 빠듯한 생활을 각오하고 아끼면서 살아가야합니다. 제가 이제껏 누렷던 문화생활 같은건 못하겟지요 ( 영화, 여행, 외식 ,샤핑 기타 등등 ). 그래도 남틴이 저한테 항상 지금은 자기가 고생시키겟지만 나중에는 고생안시키면서 살거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절 항상 북돋아줍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해 하시겟어요 ? 사랑하는 사람을 택해서 처음엔 힘들더라도 같이 노력하면서 사시겟어요 아님 부모님 말씀대로 헤어지는 편이 나을까요 ? 선택은 제가 하는거지만 정말 고민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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